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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자신감을 좀 더 갖고 싶어서 시작한 독서 중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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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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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완독 끝낸 건 '미움받을 용기'랑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요렇게 둘이야.

둘 다 긍정적인 사고를 지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내게 지금 필요한 자신감이 딱 그런 거였어.

지금 나이에 새로운 시작이 하고 싶은데 자꾸 현실적인 것만 따지게 되고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며 되려 아무 성과도 못내는 날만 지속되는 거야.

그래서 뭐라도 시작하면 그게 대단한 거라는 말을 누군가를 통해 듣고싶길래 고심해서 책을 고르고 독서를 시작했지.



1. 미움 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미움 받을 용기는 이미 읽어본 덬도 많겠지만 초반부는 열등 콤플렉스를 버려야 내가 바뀔 수 있다는 내용이야.

사실 나는 남들과 비교해서 내가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진 않았어.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어.

나름 강단있고, 자신을 사랑하고 또 자신감도 있다 믿었지.

하지만 해당 파트를 읽으며 스스로의 선택을 비판만 하는 내 행동이 실은 사회를 너무 신경쓰다보니 그럴 수 있겠단 생각이 떠오르더라고.

책에서 철학자는 이렇게 얘기해. 아들러가 가장 지양할 태도로 꼽은 게 '이대로 멈추는 것'이라고.

나는 지금 온갖 핑계를 대며 주저하고 있지만 그 실상은 되는 게 하나도 없고 그저 걱정만 많을 뿐이잖아.

여기서 처음으로 힘을 얻었어.



p.106 " 지금의 나보다 앞서 나가려는 것이야말로 가치가 있다네. "

p.162-3 " 자네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네. /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네. "



미움 받을 용기 내용상 철학자에게 질문을 하러간 청년처럼 나도 계속 반박하고 내 의견을 방어하고 싶은 마음이 독서하는 내내 들어.

'그건 너무 희망적으로만 보는 거 아닌가?', '실은 허무주의 아니야?', '그래서 내가 도태되면 어떡할 건데?' 등등.


그런데 그런 내 태도가 실은 철학자가 했던 말로 다 설명이 된다?ㅋㅋㅋㅋ진짜 철학자 방어전 오져..^^..

그래서 이번에 다시 읽게 되면서 이 책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어.

자꾸 걱정만 하면 해결 되는 것 없이 나만 괴로울 뿐이고 되는 게 하나 없는 게 맞으니 남들 눈치나 나이 신경쓸 게 아니라 시도는 해봐야한다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고.

내가 행복한 삶을 살아야하는데 나를 위해서 현실적으로 생각한다고 포장하고는 결국 세상 눈치만 보느라 스스로 앞길을 막고있었네, 그간의 나는.


p. 191 " 내가 '목적'을 바꾸면 그걸로 문제가 간단해진다는 뜻일세. "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내 시각을 바꾸자고 다짐하게 되었지. 나는 정말 긍정적인 삶을 살고 내 자아를 충분히 실현하고 싶으니까.



그리고 그 상태에서 이어서 읽은 게 요 아래 책이야.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함께 읽었어.



2.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시형, 박상미)

feat. 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D


우선 이 책을 설명하기 전에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저자 빅터 프랭클이 세계대전 시절에 나치 수용소에 가게 되며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상담 치료 이론을 만든 내용을 담고 있어.

초반부는 수용소에서 지내며 겪은 일을 토대로 심한 고통과 절망의 상황 속에서 지내는 사람들을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어느정도 자세히 풀어줘.

그렇다고 막 잔인한 독일군 얘기가 계속 나오는 건 아니고ㅋㅋㅋ그냥 정말 본인이 있으면서 인상 깊었거나 든 생각을 정리하는 느낌?

그리고 의외로? 놀랍게도! 그런 극악의 상황 속에서도 사람이 생각보다 멀쩡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지.


'우리는 시련으로부터 등을 돌리기를 더 이상 원하지 않았다. 시련 속에 무엇인가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래를 지향하는 사람은 그런 열악하고 희망없는 환경에 놓여도 버틸 수가 있대. 마치 잠재된 힘을 이끌어낸 것 마냥.

이를 통해 나도 '어떻게든 목적이 있는 사람은 힘을 내는 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고,

동시에 실제로 힘든 집단에 속해본 사람도 그게 되는데 나라고 뭐 못할 게 없겠구나 그 생각도 들더라.

그렇게 타의로 읽기 시작했던 이 책은 지금 내 책장 한 가운데에 꽂혀 있어.


그리고 마침 최근에 서점을 갔다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책을 발견하고는

'뭐? 빅터 프랭클 이론? 뭐?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옮긴 사람이 엮은 책이라고?'하며 신나서 집어왔지.


위에서 언급했지만, 나는 '미움 받을 용기 1'을 통해 목적 실행을 추진할 자신감을 일부 얻었잖아?

이 책은 그걸 정말 실행해도 된다는 응원을 받는 느낌을 들게 해주더라.

우선 저자 중 한 명인 이시형님의 어투나 고민의 흔적이 너무나도 사람을 따뜻하게 만들고,

딱히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 타입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말을 자꾸 들으면 나도 동화되는 게 있나봐.

부정적인 사고만 하다보니 세상이 다 비판적으로 보였는데,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책을 읽으니까 그게 당연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야.


그리고 왜 그런 거 있잖아. 아는 말이어도 이렇게 책이나 남을 통해 듣게 되면 머리 한 대 맞은 기분이 들 때가 있는 거.

요새 솔직히 정말 우울하고 무기력해서 이런 책 읽으면 반감만 드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정말 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서인지 글 몇 줄 만으로도 친구가 생긴 기분도 들고 아주 큰 힘도 얻었어.


딴 말이지만 이래서 독서가 재밌구나 싶어ㅋㅋㅋㅋ

읽을 때마다 내 상황에 맞춰 와닿는 문장이 다르고, 가끔은 위로도 받고 하는 게.


아무튼 이번 독서는 참 만족스러웠다! 이제 마저 책을 골라서 읽어야하는데,

다음에는 나와 비슷한 처지에서 비관하던 사람이 결국 힘을 내 하고 싶은 꿈의 길을 걷는 그런 책을 읽어볼까 싶네.

아무래도 실제 경험한 사람이 하는 말이 더 와닿긴 하더라고.


움.. 여태 뭔가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책 소개는 못한 것 같으니

마지막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에서 인상깊었던 문장 하나 적고 갈게ㅋㅋㅋ



p.154 "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나같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고생하거나,

그래도 잘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덬들은 한 번쯤 읽어보는 거 추천!


그럼 글을 진짜 못쓰지만 도서방에 어떻게든 내 흔적을 남기고 싶어 노력해본 원덬은 이만,,,, 줄여볼게,,,^ㅁ^,,

다들 행복한 독서 생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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