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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3차 면접에서 돌발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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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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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면접을 보고 왔는데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아서 잠도 안 오네. 

'이렇게 말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 표정은 무슨 의미였을까' 머릿속으로 되감기를 수십 번씩 하고, 후회하고, 그러다보면 죽고싶을만큼 우울해지고는 해

나 뿐만 아니라 취준하는 많은 덬들이나 취준을 지나온 덬들도 다 겪은 과정일테지

면접장을 나오는 순간 기분나쁜 느낌이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데 그럴때마다 나는 이 책이 항상 떠올라.


kryAC.jpg



이 책은 48번의 면접을 본 M에 대한 이야기야. 분량은 많지 않고 금방 읽혀. 이 책의 분위기를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어이없어서 나오는 헛웃음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처음 읽었던 때는 대학생때였는데 그때는 그냥 재밌는 책이구나- 정도로 읽고 넘겼었어. 그런데 면접을 다니기 시작하니까 이 책이 다시 생각 나더라구. 면접을 보고 나왔을때 기분을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는데 이 책이 딱 그 기분을 적은 것 같아. 많이 와닿고 계속 생각이 나더라. 

이 책의 존재가 나한테는 많은 위안이 됐어. 외롭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거든. 면접장을 나와 터덜터덜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야


밑에는 알라딘 소개글에서 일부 긁어옴


인생의 첫 번째 면접인 ‘대입’에 관한 기억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열등감과 패배 의식이라는 트라우마를 남겼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대학이라도 그 안에서 서열은 나뉠 수밖에 없기에. 그리고 인생의 두 번째 면접인 ‘취업’을 위해 청춘들은 온갖 부조리한 채용 비리를 접하면서도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시간들을 견뎌 내느라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은 잊혀졌고 날마다 서로에게, 자신에게 연기하듯 살고 있다. 우리는 M을 지켜보는 관객이자 또 다른 M이라는 배우이다. 그래서 괴물처럼 변해 가는 M의 강박과 “나는 어디로 가고 있었지? 이제 어디로 가야 하지?”라는 절규가 내 안에서 쏟아져 나온 외침이라는 것을 안다.



박지리 - 3차 면접에서 돌발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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