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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당신의 지적 초조함을 이해합니다 / 교양쌓는 책읽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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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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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중국 최대의 지식 플랫폼 ‘뤄지쓰웨이’의 창립자 ‘뤄전위’가 쓴 책 제목이야.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528345
너무 내 마음을 대변하는 거 같아서 지를 수밖에 없는 책이었고, 3~4년 전부터 관심있어 하던 주제라 재미도 있었어.
아무튼, 우리 도서방덬들도 공감할 주제여서 제목으로 한 번 써봤어ㅎㅎ

안녕 덬들아!
나는 책’사기’와 다큐/강연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야.
도서방 너무 사랑하고 ㅎㅅㅎ 
종종 사회과학/철학/인문교양/기초과학 등등 이런 분야의 책 추천달라는 글을 보면서 내가 썼던(?) 교양쌓기 방법을 추천해주고 싶어서 쪄보는 글이야. 좀 긴 글이 될 것이야. 그리고 구글 드라이브에 써서 붙여넣은 글이라 가독성 떨어지는 것도 미안...

내가 추천하는 핵심플랫폼은 3가지야!

첫번째, 대학교재.
물론 교과서의 특성 상 재미는 크게 없는데 개념잡기 좋아. 참고문헌 같은 거도 많아서 목록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책을 추가로 찾아볼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학부 때 들었던 필수교양수업 덕분에 철학/윤리학의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할 수 있었어. (참고로 나덬은 신문방송 전공이야ㅎㅎ)

추천도서는,
<철학과 굴뚝청소부>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18139
근대철학 한정이기는 한데(내 전공 쪽 유행이 한창 포스트모더니즘 파던 때여서…), ‘아 현대 세계의 시대정신의 근간은 이런 것이었구나’하는 틀잡기 좋음.

<토론수업을 위한 응용윤리학>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50452
형사적 정의(ex.사형...), 삶과 죽음(ex.안락사, 낙태...), 자율성과 간섭주의(ex.정신병원 감금, 비자발급…)과 같이 현실에 밀접하면서 종종 100분 토론 주제로 올라오는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서 찬/반의 주장과 그 논거를 제시하는 책이야. 기본적인 교양도 물론이고 ‘논리력’을 기를 수 있어서 토론 프로그램 볼 때 ‘으이구 자가당착에 빠진 얘기!’ 이런 식으로 상대의 주장을 거르고 반박할 수 있게 된다!

대학 졸업한지 너무 오래 되서(...) 지금 생각나는 추천 도서는 저거 2개밖에 없긴 한데, 스쳐보냈던 교양학부의 교재라던가 내가 궁금해하는 분야를 전공한 친구가 추천하는 ‘기본 교과서’ 같은 걸 한 번씩 봐도 좋을 거 같아!

두번째, EBS !
EBS의 시그니처는 수능교과서와 펭수이지만, 사실 여기는 교양/다큐프로그램 분야 전통의 명가야. 다큐프라임이나 지식채널e 다시보기하면 시간 순삭!

내가 추천하는 건 EBS가 지식채널e의 에피소드 중에서 일부를 책으로 묶어서 낸 <지식e> 시리즈랑, 다큐프라임중에서 인기 좋았던 시리즈를 책으로 낸 <생존의 조건>, <강자의 조건>, <빛의 물리학>이야.

<지식e>는 시즌8까지 나온 나름(?) 스테디셀러 시리즈야.
지식e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896272

5분짜리 저 다큐는 누구나 알지? 저 자체로도 훌륭한 교양입문 콘텐츠라고 할 수 있고, 본문이나 참고문헌에서 소개되는 해당 분야의 유명한 저서들을 알게 되니 이걸 이용해 파생독서를 할 수 있어서 교양 쌓기에 가장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야. 다만,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약간의 정치적 편향성(?)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건 개인의 판단에 맡김…

<빛의 물리학>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626658
많이는 들어봤고 김상욱 교수님도 ‘신기한 과학나라’에서 쉽게 설명해주시려 애썼지만 정작 이걸 이해하는 사람은 세계에 아무도 없다고 했던… ‘양자역학’까지 가는 물리학의 뼈대를 한 번 쭉 따라가볼 수 있는 책이야. 영상으로 보는 것도 좋긴 한데 나는 책으로 꼭꼭 씹어 이해시키는 편이 더 좋았어.


<강자의 조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360516
세계역사를 ‘패권국’ 중심으로 뼈대 잡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돼! 현대적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내는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흥미진진한 역사책이었음ㅎ

<생존의 조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299278
이건 진짜 내 최애인데, 제목은 로빈슨 크루소 재질이지만 내용은 중국 ‘제자백가’에 대한 거야. 우리가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법가-법치, 묵가-사랑, 도가-무위자연 공자-유교(...) 이런 공식 만들어 외우던 게 실제로 저 사상이 나왔던 시대적 배경이나 철학적 의미 같은 걸 잘 설명해주고 있어. 공자님 말씀을 한/미/중/일 4군데 국립대학 교수님들이 해설해주는 퀄리티... 나름 감동적이기까지 하고! 한비자가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됨! 이건 다큐영상도 찐중국어로 드라마타이즈해서 찍어서 굉장히 재밌으니 한 번씩 보는 걸 추천해! (나는 공자랑 한비자는 2회차 찍음..)(+) 깜빡하고 <자본주의>를 빼먹었다!!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14866



세번째, 포털사이트의 백과서비스!
네이버나 다음에서 ‘지식백과’ 혹은 ‘백과’라는 명칭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이 있어!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
다음 백과 : https://100.daum.net/ (사이트 주소 넘 귀엽지 않니ㅋㅋ)

네이버 지식백과 사이트주소처럼 용어..만 다루지는 않고, 가끔 보면 책 한 권을 통째로 디지타이징해서 서비스하는 경우가 있어. 이 서비스들도 너무 전문적인 거보다는(이런 건 네이버 학술정보 같은 데서 찾아야겠지?) 포털서비스 검색결과로 제공되는 콘텐츠이니만큼 어느 정도 범용성 있는 지식을 다뤄야하니깐 기본 입문서 위주로 잘 정리되어 있는 편이야. 

참고로 이런 건 출판사랑 정식계약해서 가져오는 콘텐츠라 어느 시점부터는 서비스가 끊길 수도 있어. 그리고 출판된 지 좀 오래된 내용은 업데이트 안 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 (특히 법, 정치제도…) 

다음백과는 백과서비스 자체 검색에서 내가 원하는 분야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검색결과 우측하단에 ‘출처’ 부분에서 내가 원하는 책 단위 콘텐츠를 찾을 수 있고, 네이버백과는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들어가다보면 책 단위 콘텐츠가 나오는 구성이니 참고해!

아래는 다음백과에서 내가 재밌게 본 것들이야.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노동법 100> https://100.daum.net/book/823/toc
<뒤죽박죽 경제상식> https://100.daum.net/book/773/toc
<나를 위한 최소한의 정치> https://100.daum.net/book/217/toc 
<꼭 알고 싶은 심리의 모든 것> https://100.daum.net/book/767/toc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https://100.daum.net/book/776/toc
<뇌과학의 모든 것> https://100.daum.net/book/774/toc
<홍차수업> https://100.daum.net/book/534/toc
<The Beer:맥주스타일 사전> https://100.daum.net/book/679/toc

다음은 트렌디한 책들을 잘 발굴하는 거 같고,
네이버는 역시 자본력^^이라 기획물(네이버 캐스트) 퀄리티가 넘사벽임. 

<한국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 https://terms.naver.com/list.nhn?cid=58814&categoryId=58830
<세계영화작품사전 500> https://terms.naver.com/list.nhn?cid=42621&categoryId=42621
<가요앨범사> https://terms.naver.com/list.nhn?cid=60487&categoryId=60488

특히 네이버는 ‘지서재(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를 통해서 파생독서 할 수 있으니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추천하는 책이 있다면 한 번 찾아보는 거 강추야!

<이정모 관장>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02597&cid=59153&categoryId=59153
<작사가 김이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45673&cid=59153&categoryId=59153
<외과의사 이국종>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4356324&cid=59153&categoryId=59153

그리고 자본력의 끝판왕… 요즘은 열린연단이라고, 아예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강연/기고하게 하는 플랫폼을 또 만들었더라.. 여긴 아직 본격적으로 보진 못 했는데 차이나는 클라스 정주행이 끝난 상태여서 여기도 슬슬 구경해볼까 해 ㅎㅅㅎ 

네이버 열린연단 https://openlectures.naver.com/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과학’ 쪽은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파생독서 하려고 나는 아예 책을 소개 하는 책을 샀었어. 추천 도서에는 이미 읽은 책들도 있지만, 혹하는 책들도 있어서(이타적 인간의 출현, 스피노자의 뇌, 물리학 클래식, 최종 이론의 꿈, 이휘소 평전…) 하나씩 사보려고 해.

<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 한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879459

도서방에서 책 많이 읽은 더쿠들이 집단지성으로 추천해주는 것도 좋지만, 원하는 답변이 충분히 달리지 않을 때도 있고… 개인에게 결이 딱 맞는 콘텐츠를 찾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라, 시간 나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만의 책을 찾아보면 어떨까 해! 그리고 사실 지식과 교양이라는 게 책 한 권으로 뚝딱!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1회성으로 지식을 얻는 것보다 여기저기서 겹쳐 획득하면서 자기것으로 소화해나가는 과정이 더 재밌을 거라 생각해.

그럼 오늘도 즐겁게 읽고 교양을 살찌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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