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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qoo

잡담 해먹고 산다
2,987 22
2018.08.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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덬들 더워서 힘들지?

글 읽고 눈으로 보는 것도 힘들거 같아서 오늘은 한주동안 먹고 산 이야기 그냥 바로 시작할게.

시~작!








전복 삼계탕
초복에 해먹은 삼계탕 중복에도 해먹었다.
영계 한마리 큰 기름만 떼고 손질해서 뱃속에 찹쌀 한주먹 채워넣고
전복 한마리랑 삼계탕용 약재 믹스 나혼거 반팩 넣고 푸욱 고았어.
전복을 깜빡 하고 좀 늦게 넣었더니 국물은 덜 뽀얗지만 나름 구수하고 진한 맛이 우러났다.
영계는 길게 고을 것도 없어서 생각보다 엄청 쉽고 간단하게 한끼 먹은 날.
배 통통 두드리면서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셔주면 진짜 제대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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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밥
주말마다 짜#게티 요리사가 되듯이 일주일에 한번은 콩나물밥 요리사가 되고 있다.
쌀이랑 찹쌀 섞어서 밥물은 좀 적게 잡아주고
콩나물 한줌에 소금 찔끔 넣어서 밥 앉히면 끝.
이러고 콩나물 밥 해서 양념장 싹싹 비벼 먹으면 별다른 반찬도 필요 없어서 너무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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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채소
모듬이랄 것도 없지만 세가지 이상 모였으니 모듬이라고 우겨본다.
백다다기 오이 한개, 미니 파프리카 한개, 오이 고추 한게 뚝뚝 썰어서 통에 담아놓고
밥 대신 과자처럼 야금야금 집어먹고 한끼 떼웠어.
따로 드레싱도 쌈장도 필요 없이 오이가 심심하다 싶으면 달달한 파프리카 하나 먹고
파프리카가 달다 싶으면 약간 매운 맛이 돌던 오이 고추 하나 집어먹고 그랬다는.
이러고 한끼 먹는 것도 여름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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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지락 순두부
얼려놓은 바지락 한팩 녹여서 끓이다가 순두부 한팩, 마늘 찔끔 넣어주고
영양부추 반줌 뚝뚝 썰어넣은 다음에 소금간 해서 마무리.
여기에 마른 고추까지 하나 넣어주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제대로야.
바지락은 달고 두부는 부들부들 고소하고 영양부추는 한소끔 끓인 다음에도 아삭한 맛이 있어서
이대로 식혀서 냉국으로 먹었다.
맑은 국들이 좋은건 요즘 날씨에 미리 끓여놨다가 차게 해서 먹어도 괜찮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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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구이
두툼하고 살 실한 우럭 한마리 칼집 넣어준 다음에 소금만 훌훌 부려서 기름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이 구워냈어.
이건 두번 말 할 것도 없는 밥도둑이다.
쫀득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짭짤한 맛까지 더해지니 찬물에 밥 말아서 한그릇 먹고 한그릇 더!를 절로 외치게 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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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미 계란 말이
물에 빠진 계란이 싫으니 이번에도 굽는다.
계란 세알 풀어서 소금 후추 간 한 다음에 오이 고추 하나, 크래미 한개 쫑쫑 말아넣고 착착 말아주면
학교 다닐때 도시락 반찬으로 싸다니던 그 계란 말이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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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미역 냉국
여름 지정 국이다시피 했었는데 이걸 왜 잊고 있었을까 싶은 반찬.
미역 반줌 찬물에 불려서 쫑쫑 썰고
오이 한개, 파프리카 반개, 크래미 두개 썰고 찢고 해서 준비.
생수 적당한 양에다 식초, 설탕, 소금 넣고 잘 녹여준 다음에
국물 색깔 내느라 진간장을 딱 한숟갈만 넣었다.
얼음까지 동동 띄워서 먹으면 속까지 시원해지는 맛.
여름엔 이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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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만만한 카레
돼지고기 반줌, 양파 한개, 감자 한개 깍둑 썰어서 기름에 볶다가 물 부어서 팔팔 끓어오르면
고형카레 두조각이랑 그린 빈스 한줌 넣고 바닥이 눌어붙지 않을 정도로 저으면서 약한 불에 뭉근하게 끓여줬어.
찹쌀 섞은 밥에다 제대로 졸아든 카레 한국자 올려서 비벼먹으면 딱이지.
여기에 갓 담근 김치까지 있으면 금상 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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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장아찌
지난 번에 한통 가득 담근 마늘장아찌가 제대로 맛이 들었다.
한여름 반찬 걱정 끝이란 소리다.
제대로 맛든 장아찌 한가지면 다른 반찬 없이 찬물에 만 밥 한그릇만 있어도 땡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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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생일상은 스테이크
생일이라도 한여름엔 미역국 끓이기 귀찮다.
그럴 때는 한우 스테이크용으로 사치 부려보기.
통후추랑 소금으로 미리 간한 고기는 센불에 한번만 뒤집어서 구워주고
파프리카 한개, 참타리 버섯 반줌, 그린빈스 반줌 고기 구운 팬에 소금 후추만 뿌려서 구웠어.
이건 그냥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는 맛.
제대로 부리는 사치란 이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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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샐러드
마트에 갔더니 아보카도가 한개 천원이었다.
늘 궁금해하던 맛이지만 비싸서 못 사다가 천원 하길래 냉큼 두개 집어들고왔어.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딱 하루 실온에 뒀는데도 제대로 후숙이 됐더라.
새싹 채소 반팩 씻어서 물기 뺀 다음에 바닥에 깔고 아보카도 한개 껍질 벗겨 썰어 올리고
드레싱은 올리브유, 소금, 후추, 식초에 다진 마늘 즙을 아주 조금만 섞었다.
적당히 톡 쏘면서 부드러운 맛이 아보카도랑 잘 어울리더라.
요 정도 가격만 유지 된다면 앞으로 자주 사먹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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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빔 국수
날은 덥고 입맛은 없는데 한끼 먹기는 해야 했던 날.
소면 한줌 삶아서 고추장, 식초, 설탕, 다진마늘, 진간장 찔끔 섞은 양념 만들어서 조물조물 무치고
샐러드 해먹고 남은 새싹채소 반팩 같이 씻어 올려서 비벼 먹었다.
한귀퉁이 애처로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건 반줌이 될까말까 하던 샤브용 양지다.
이것도 아쉬운대로 구워서 영양 균형은 맞췄다고 한번 우겨본 날.
냉면도 맛있지만 비빔 국수도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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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양파무침
요즘 오이가 아주 싸서 다섯개 들이 한팩 사온게 아직도 남았어.
오이는 반달로 쪼개서 어슷 썰고
양파는 채쳐서 찬물에 잠깐 담가서 매운기 빼줬어.
고춧가루에 액젓 찔끔, 진간장, 다진 마늘, 설탕, 식초 섞어서 양념 만들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이것도 한끼 반찬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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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대신 고등어 구이
이런 날은 또 한끼 날로 먹는 날이다.
양면 팬에 고등어 올려놓고 약한 불로 줄여놓으면
샤워 잠깐 하는 사이에 앞뒤가 제대로 익는다.
그냥은 아쉬우니 딱 한번만 뒤집어서 잠깐 센불로 더 익혀주면 밥인듯 반찬인듯 한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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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지 구이
원래도 싸던 가지가 요즘엔 더 싸다.
이날은 한개 사백원 주고 사온 것 같아.
가지 통통 썰어서 속 파내고 이날은 오이 고추 두개, 크래미 세개 다진 거에다 소금 후추 간 한 다음에
밀가루 찔끔, 계란 노른자 한알 섞어서 속 만들어서 채웠어.
최고로 맛있는건 고기 속이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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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언제 가?

겨울 언제 와?

를 외치게 되는 요즘.

더워도 어떻게든 맛있는거 찾아먹고 힘내길 바래.

덬들도 지구도 힘내서 올 여름 무사히 나보자 부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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