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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qoo

잡담 해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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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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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목표는 사먹는 음식은 한달에 두번 이하 최소로 만들기.
한끼는 직장에서 먹고 집에서 해먹는건 한끼라 어떻게 잘 하면 실천 가능할 것도 같다.
아직은 한번도 안사먹었어.
올해 첫달, 마지막 한주간 해먹고 산 것들.



계란 한알 깨넣은 고추장 찌개
순두부 찌개에는 계란 안넣고 먹으면서 갑자기 계란 톡 깨넣은 찌개가 땡겼다.
고추장 고춧가루 반반에 양파랑 돼지고기 넉넉히 넣고 끓인 찌개에 청경채 두포기 썰어넣고 날계란 한알 톡 깨 넣었어.
청경채랑 계란 넣은 다음에는 불 끄고 뚜껑 잠깐 덮어두기.
여열로 익힌 청경채는 부들부들하고 계란은 겉에만 익고 노른자가 주르륵이라 노른자 살짝 덜어서 거기다가 고기 찍어 먹으니 꿀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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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 김치 찌개
고등어 꽁치는 잘 먹지도 않으면서 괜히 땡길 때가 있어.
어느날 티비를 켰더니 수요 미식회 김치 찌개 편을 재방하고 있었는데 하필 거기 나온게 꽁치 김치 찌개였다.
마트 장 보면서 꽁치 한캔 사고 친구 시어머님표 김치 한포기 통째로 썰어넣고 다진 마늘 넉넉히, 파송송 해서 그냥 푸욱 끓이기만 했어.
다른 반찬 없이도 밥 한그릇 뚝딱하게 만드는 맛.
참치랑 돼지고기도 좋지만 꽁치 김치찌개도 진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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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가출중인 잡채
뜬금 없이 해먹고 싶었던 거 또 나옴.
잡채 생각보다 안어렵다.
주전자에 물 데워서 당면 불리고 그동안 샤브용 고기 (노브랜드표 한근에 9900원 하는거) 한줌 덜어서 간장, 설탕, 술, 후추, 다진마늘 양념해서 달달 볶다가
고기 익을 때쯤 양파도 반개만 썰어넣고 또 달달 볶았어.
거기다 당면 불린거 넣고 물 쬐끔만 넣고 간장, 설탕, 술 해서 또 달달 볶다가 청경채 두포기, 시금치 한줌 넣고 볶으면 끝.
잡채 뭐 별거 있나.. 이래놓고 반은 밥에 올려서 잡채밥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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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 라멘
이걸 라멘이라고 해야할지 국수라고 해야할지 잠깐 고민 했으나 라멘이라고 우겨본다.
미소 된장 풀어서 미역 찔끔이랑 삼겹살 썰어놓고 육수 비슷하게 낸거에다 생면 한번 데쳐서 넣고
다진 마늘 넉넉히, 청경채 두포기 넣어서 끓이다가 대파 송송 썰어서 올렸어.
다진 마늘 넉넉히 넣은게 포인트. 이게 국물 맛을 확 잡아줘서 추운날 몸 풀리는 맛이었다.
아직까지 라멘을 못 먹어본 무명이는 이런게 라멘이겠거니 상상만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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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잔치 국수.
멸치 반줌, 마늘 다섯알 끓여서 육수 내고, 소면 한줌 삶아서 헹구고
샤브용 소고기 소금물에 데쳐서 넣고 김장김치 한줌은 살짝 헹궈서 매실액, 참기름으로 조물조물 무쳤어.
양념장은 진간장, 액젓, 고춧가루, 통깨, 다진 파로 단순하게.
국물이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고기에서 나온 기름을 잡아내질 못했다.
다음엔 고기 없이 맑게 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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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매생이국
올해는 매생이랑 인연이 닿질 않는건지 매생이국 해먹어야지 하고 사러 가면 굴은 있는데 매생이가 없고 매생이가 없으면 굴이 없고를 반복했다.
이번에도 마트에 갔는데 매생이는 있었으나 한봉 남은 굴을 내 앞의 사람이 홀랑 집어갔어.
아.. 올해는 연이 아닌가 싶어서 포기하려다가 한봉 남은 바지락을 같이 사와서 끓였어.
바지락으로 진하게 육수 내고 매생이 풀고 액젓으로 간해서 파 송송 썰어넣고 해먹으니 호로록 호로록 바다가 그냥 내 입으로 들어왔다.
굴 매생이국도 좋지만 바지락 매생이국도 생각보다 아주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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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배추 미나리 겉절이
시들시들한 알배추 잎 세장이랑 시들시들한 미나리 한줌 같이 무쳤다.
양념은 고춧가루, 액젓, 매실액, 설탕, 다진 마늘, 통깨
새우젓이 들어가면 더 좋았겠지만 없어서 그냥 생략했어.
이렇게 해서 저 밑에 있을 삶은 고기랑 같이 먹었음.
겉절이만 있어도 밥 한그릇 뚝딱 하는건 기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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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 볶음.
에**라던가 베트남 음식점 가면 안빼놓고 꼭 주문하는게 모닝글로리 볶음인데 이번에 마트에 가니까 모닝글로리를 팔더라.
그래서 한봉 얼른 모셔옴.
식용유에 다진 마늘이랑 마른 고추 쫑쫑 썰어넣고 볶다가 양파 반개, 모닝글로리 한줌 넣어서 통후추 갈갈갈, 소금 찔끔, 액젓 찔끔 해서 센불에다 볶았어.
음식점에서 먹던 그맛!
양껏 실컷 먹을수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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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볶음.
마른 반찬 원래 잘 안해먹는다.
뭐 만들어놓고 냉장고에 넣어놓고 며칠씩 먹는거 안좋아해서 재료 자체를 잘 안사는 편인데 누가 남아서 가져왔다 하면서 손질한 멸치 한줌을 줬어.
준거니 받아왔고 받아왔으니 해먹었다.
마른 팬에다 멸치 볶다가 고추장, 설탕, 술, 다진마늘, 후추, 물 약간 해서 후다닥 볶아내기.
불이 세면 망하고 탄맛이 난다.
마른 팬에다 먼저 볶아야 멸치 비린내도 날아간다.
오랜만에 마른 반찬 해먹은 날.
이런 날은 다른 반찬 필요 없이 찬물에 밥 말아서 멸치 볶음 한젓가락씩 올려먹는게 진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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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기
냉동실에서 잠들어있던 돼지고기를 꺼내보니 썰지도 않았고 기름기도 없는 수육용 뒷다리였다.
불고기감을 주문한다는게 잘못 주문했고 확인도 안하고 넣어놨던 모양이다.
별수 있나, 삶아야지...
물에다 된장이랑 진간장 풀고, 통마늘도 한 열개쯤 넣고, 통후추도 안갈고 열 몇알쯤 넣고, 대파 한대, 술 좀 넣고 끓이다가
끓어오른 물에다가 고기 넣고 딱 20분만 삶았다.
우리집 밥솥 기준 밥 앉히고 취사 돌려서 삐!!! 밥 다 됐다는 소리 날때까지 시간이다.
다 삶은 고기는 모양 낼것도 없이 대충 썰어서 저 위에 있는 알배추 미나리 겉절이랑 같이 먹었어.
기름기가 거의 없는데도 생각보다 부들부들하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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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고추 무침
거대고추 아니다. 사진이 큰거다.
노란색 그릇은 보통 식당에 양념간장 나오는 쪼매난 종지다.
쌈장에 일일이 찍어먹기 귀찮아서 그냥 뚝뚝 썰어서 된장, 고추장, 매실액, 참기름에다 무쳤어.
말 안해도 다 아는, 그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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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삼겹 시금치 볶음.
대패삼겹이랑 송느버섯 한줌에 간장, 진간장, 설탕, 매실액, 다진마늘 넉넉하게, 후추, 술 해서 달달 볶다가
마지막에 시금치 한줌 넣고 참기름 찔끔 넣어서 한번 더 휘리릭 볶아냈다.
이런식으로 해먹으면 생각보다 시금치도 자주 먹게 되고 많이 먹게 돼서 좋아.
꼭 데쳐서 무쳐먹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고기도 버섯도 시금치도 실컷 먹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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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국
정석대로라면 오징어, 무, 콩나물이 들어가야겠지만 냉장고에 콩나물도 없고 사러 가기엔 우리집에서 마트는 멀다..
그래서 냉동실 뒤져서 나온 데친 얼가리 반줌이랑 미나리 넣고 끓였어.
생각보다 고춧가루를 좀 많이 넣어버리긴 했는데 덕분에 칼칼하고 달고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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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 좀 부린 배추 찌개.
보통은 물에다 국시 장국 찔끔 넣고 알배추 몇장, 대패삼겹 반줌, 다진 마늘 넣고 땡이었는데 이번에는 사치 좀 부려봤다.
알배추 4분의 1통, 송느버섯 반줌, 샤브용 소고기 반줌, 미나리에 사진엔 안보이지만 당면까지 넣고 끓였어.
국물은 언제나 그렇듯이 자취생의 친구 가쓰오부시맛 국시장국에 마늘 넉넉히.
이러고 한소끔 끓여서 간장에 연겨자 풀어서 찍어먹었음.
채소 실컷 먹고 싶은 날은 이것도 방법이다.
다 먹고 나서 국물에 우동면까지 끓여먹고 배 터질 뻔 한날.
과식 제대로 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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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주도 알차게 해먹고 살았다.
날씨가 너무 괴롭히지만 무명이들 맛있게 먹고 건강한 겨울 보내자!
괜찮아, 맛있으면 살 안쪄...

같이 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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