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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qoo

후기 늦베베가 처음으로 몬스타엑스 만나고 온 후기! (팬콘 후기/진짜 존나 스압 주의)
1,103 13
2019.01.0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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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내 감정 박제용으로 쓴거라 절라 긺 미리 예고하자면 13000자 넘더라)

늦베베라 짭베베였는데 다행히 친구가 취소표 티켓을 잡아줘서 3층 끝자리로 갔다왔댱!!
평전 시야 구리다는 얘기가 하도 많아서+그리고 아마 내 자리가 3층 시제석이어서?? 
플미표를 살까말까 백번 고민했는데 고민하는 새에 가격이 너무 올랐더라고ㅋ.. 
구래서 그냥 갔는데 생각보다 시야 좋아서 난 자리에 앉자마자 기분 좋아짐!! 근데 앞뒤양옆에서 시야구리다 정수리만 보다가겠네 고척3층 같다... 그래가지고 좀 민망ㅎ 
어쨌든.. 난 뭐.. 몬둥이도 없었어! 그냥 맨몸으로 갔음 챙겨간 거라곤 핸드폰, 보조배터리, 티켓, 핸드크림이 전부였음
배고프고 목마를까봐 편의점에서 에너지바 몇 개랑 블랙보리인가 그거 사감.. 

나는 같은 팬 친구도 없고 굿즈 줄 기다릴 체력도 안 돼서 거의 시간 맞춰서 갔거든? 
근데 도착하고 보니까 좀 후회되더라. 난 스탬프 이벤트가 있다는 것도 몰랐어. 아마 알았으면 좀 더 서둘러 갔을텐데.. 여러모로 도태베베임 하여튼;; 
어쨌든간에 내가 팬콘 입장하기 전부터 딱 든 생각이 뭐였냐면 되게 정성스럽다, 성의 있다라는 거. 그래서 대접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음. 친구가 친구 아이디로 예매해준거기 땜에 티켓도 친구가 먼저 받아봤는데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자긴 아이돌 덕질 십몇년 해보면서 이런 티켓 처음 받아본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음. 
나도 덕후이기 이전에 사람이니까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다뤄진다고 느껴지면 기분이 좋아. 몬엑 티켓을 처음 열어 봤을 때 기분이 딱 그랬음.
킹덤에 몬엑과 몬베베를 초청한 사람이 퀸이고, 이 스토리를 짜기 위해 1년도 훨씬 전부터 퀸 무대를 계획했다는 거에서도 되게 성의가 느껴졌음. 그래서 너무 좋았다. 정말 그 공간에 있는 거 자체가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졌음. 
뭔갈 덕질하면서 느끼기엔 어려운, 굉장히 희귀한 감정이지.. 
포토존을 위해 따로 포즈를 잡아 찍은 등신대부터 진짜 퀸을 모신다는 듯 놓여진 벨벳의자라던지, 호캠이라던지..
스탬프+복권 이벤트라던지.. 난 특히 스탬프 이벤트에 감탄을 했었다.. 저거 생각해보면 손이 엄청 많이 가는 이벤트잖아?
스탬프판과 복권과 도장을 제작해야 하고 상품을 제작해야하고 거기에 또 인력도 배치해야 하고.
그래서 입장하기 전부터 뭔가 속이 울렁울렁 했음. 가수가 팬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건 당연한데 그 소속사한테까지 존중받는단 느낌을 받을 줄이야 세상에나.. 
근데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기절하는 줄.. 아... 계단 존나 많아..

여튼 난 친구 없는 사람답게 3층 내자리에 입닫고 찐따처럼 앉아있었음. 근데 사방팔방에서 첨본 사람들끼리 인사하고 수다떨고 그러더라
그래서 나도 조심스레 옆자리 사람에게 말을 걸어봄. ㅎ혼자 오셨어여? 언제 입덕하셨어여?ㅎ 아ㅎ 최애가 누구세여? 
질문 세개하고 영원히 다시는 말을 섞지 않았지만 난 그래도 만족했어.. 하루치 사교성 다 썼다.. 
아 참고로 나는 아직 최애가 딱히 없는 올팬이야 다 좋아함 진짜루. 오늘은 얘가 젤 좋았다가 낼은 또 쟤가 젤 좋고.. 7명이 같이 있을 때 나오는 에너지를 좋아해. 

의외로 시작 전에는 별로 안 떨렸다. 걍 혼자 주섬주섬 롱패딩도 좀 벗고 사온 블랙보리도 뜯어서 한입 맛보고 그러면서 차분하게 기다림. 그리고 내 기억상으로는 vcr이 먼저 나오고(주헌이가 머 먹지 말라고 그랬던 거 가타 민혁이가 사진찍지 말라구하궁..) 드라마라마 무대로 첫 등장 했던 거 같은데.. 꼭대기에서 보는 무대는 또 그 느낌이 달랐다. 
난 늦베베라 평소 콘서트 세트리스트도 모르고 직캠을 봐도 멤버가 제대로 보이는 캠을 보지, 평화의전당 3층 시야 직캠ㅎㅎ 같은 건 안 보니까ㅋㅋ 위에서 동선 변하는 거 보는 거랑 또 다리 딱딱 맞는 거 보는 쾌감이 있더라고. 그걸 보는데 3층에서도 그 비장함? 그런 게 느껴졌음. 비장함이 맞는 단어 선택인가? 잘 모르겠는데 여튼, 나는 늘 몬엑에게 드라마라마는 참 특별한 곡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 그리고 실제로 멤버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인텁 했던 거 같고. 그래서인지 몬스타엑스와 드라마라마 때 실시간으로 몬스타엑스를 같이 응원했던 몬베베들과의 유대감 같은 게 느껴졌음. 
그거 참 희한한 기분이야. 누구 하나 그 자리에서 드라마라마는 저희에게 특별한 곡인데요 어쩌고 블라블라 얘기한 멤버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오프닝에 드라마라마를 추는 몬스타엑스의 딱딱 맞는 다리를 보면서 그런 게 느껴졌다니까..? 새삼 그 때부터 좋아했으면 정말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한 거 같음.
그리고 이주헌은 진짜 재롱둥이다; 세상에 재롱도 재롱도 이런 재롱이 없다고 생각함. 등장한지 1초만에 아 저 재롱둥이.. 라는 말이 목끝까지 차오름. 와 진짜 처음 인사 할 때부터 너무 왕재롱둥이어서.. 걍 재롱둥이라는 단어가 딱임; 정신차리고보니까 내가 손주 재롱보는 할머니만치롱 웃고 있더라고.. 응.. 덕분에 애도 없는데 손주 본 기분부터 느껴보게 됐네.. 
여튼 오프닝 때 소소하게 신선했던 건, 주헌이가 자길 소개한 멘트였다. 집에 오자마자 스카이캐슬을 달려가지고 지금은 그 워딩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확실한 건 <여러분을> 사랑하는 주헌이가 아니라 <여러분이> 사랑하는 주헌이라고 자기소개 했던 거. 이주헌은 진짜 이주헌이고 완전 재롱둥이 귀염둥이라고 생각함. 
내가 귀여움 받고 있다는 확신과 거기에서 나오는 순수한 기쁨 같은 거? 그리고 그걸 안 숨기고 다 드러내고 자랑하는 거?ㅋㅋ 하여튼 특이한 캐릭터야.. 중간에 현우만 흰셔츠에서 검은 셔츠로 갈아입고 나왔을 때 원샷 잡히니까 몬베베들이 다 환호하고 소리지르다가 주헌이로 컷 바뀌니까 함성소리 잦아들었는데 그 때 표정이 진짜ㅋㅋㅋ 얘는 정말 투명하고 그래서 사랑을 퍼부어주고 싶단 마음이 들게 만든다고 생각함. 내가 퍼부으면 퍼붓는대로 쟤가 그 사랑을 받아 몸속에 채워넣는 그게 눈에 다 보이거든.  그래서 몬베베들이 막 소리질러줌ㅋㅋ 
어째뜬 오프닝 때부터 애들 다 기분이 너어어어무 좋아보여서 나도 너무 기분이 좋고 설렜다. 바이브 완전 짱짱하고. 나 이 팬콘이라는 거 되게 가보고 싶었거든? 어쩌면 콘서트보다 더 기대했을지도 모름. 근데 애들을 보니까 나만 기대한 게 아니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음. 나만큼 너네도 기대하고 있었구나. 그냥 이게 스케줄 중 하나는 아니구나... 그래서 막 초장부터 혼자 존나 애틋해짐 하.. 형원이가 몬베베들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머리두 하구 머도 쩜 바르구.. (에센스..) 그랬다는 것도 진짜 귀엽고. 뭔가 아. 채형원식 애교가 너무 귀여워. 이게 임창균 애교랑도 다르고 이원호 애교랑도 다르고 이주헌 애교랑도 다르고 이민혁애교랑도 다르고 유기현, 손현우 애교랑도 다름. 이거 뭐라고 하냐. 얜 멀쩡히 정신차리고 깨있는 때에도 막 잠에서 깨서 잠결에 애교부리는 애처럼.. 잠투정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막 그렇게 애교를 부려. 순간순간 그래보이는 찰나가 있음. 전나 귀여움...
그리고 엠씨 원호. 
난 진짜 원호가 엠씨가 된 게 넘 신기했따. 왜냐면 원호는 진짜루 말을 못했기 때문이다. 정말 열심히.. 열심히.... 못했다!! 걍 읽는데도 짱 못읽음 ㅜ;; 나중에 겜할땐 막 엉뚱한 곳 읽고 그러던뎈ㅋㅋ 것보다 숨을 이상한데서 쉬더라고!! 문장을 좀 이상하게 끊어읽음. 그래서 막 나까지 초조해지는 초조 동기화 엠씨였음.. 원래 말 잘 못하는데 ㅋㅋ 쫌 엠씨 잘보고 싶은 욕심은 있어가지고 몸에 바짝 힘 주고는 이상하고 불안하게 읽어놓고 마지막에 ~쥬? 하고 애교부리고. 귀여운놈.. 귀여워. 너 정말 귀엽다 원호야. 원호는 진짜.. 진짜 귀여웠음.. 엠씨여서 그런지 유난히 전광판에 자주 보였단 느낌인데, 비출 때마다 눈 땡그랗게 뜨고 열심히 진행하는 거 귀여워 죽겠드라.. 
근데 뒤에서 누가 진짜 큰 목소리로 <호석이 가슴 좀 봐>라고 감탄해서ㅠ;;;;;;  그 목소리가 너무 잊히질 않음.. 쩝... 다시 생각해봐도 왜 그렇게.. 크게 감탄을 하셨을까... 
그리고 게임들 다 재밌고 좋았던 거 같아ㅋㅋㅋ 곡제목맞추기 게임 짱 어려웠음. 난 레알 몬스타엑스 노래만 듣는 짭베베인데다 하루에 한시간 이상씩은 꼭 몬엑 노래 다양하게 듣는 사람인데!! 그래서 당연히 다 맞출 수 있을 거 같았는데ㅋㅋ 하나도 ... 못맞춤.. 조빱일 줄 알았는데... 근데 창규니는 되게 잘맞추더라? 기특해.. 게다가 곡맞추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한소절 부르기까지 있어서 애들 노래 한소절씩 부르는 거 듣는 것도 좋았어.  
글구 원호가 점수 말해줄때 민혁이 1점 창균이 3점 원호 4점으로 원호가 1등이라궄ㅋㅋ 계속 이런식으로 말하는 거 귀여웠음. 그러다 마지막에는 도로 빵점이라고 하고ㅋㅋㅋ 진짜 하는 짓이 귀여워. 
여기서 인상 깊었던 건 상품이었음. 정말정말 큰 상품이고~ 이걸 1년 넘게 준비해왔다고~ 원호가 막 부풀려서 얘기했는데 결국 상품은 몬베베의 함성이었잖아? 그래서 난 당연히 아~ 이게 모에요~~ 이럴 줄 알았단 말이야. 근데 기현이가 그걸 너무 기쁘게 받아줬다. 진짜진짜 대단한 상품이라는 듯이. 그게 너무 짱임. 함성은 맨날 들을 텐데, 지금도 들을거고 오늘 팬콘 내내 들을 텐데 말이야. 그리고 기현이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부러워하면서 1등 할걸 그랬다고 하는 거 듣고 되게 감동이었음.
그 다음 게임들도 재밌었는데 몸스타엑스라는 단어 보고 몬베베들이 환호하니까(난 이때 몬스타엑스의 릴레이게임 이라고 읽고 다들 왜이렇게 환호하나 했어..) 창균이가 7세니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에요.. 이런 거 개웃겼음..ㅎ 가끔 몬엑은 몬베베를 넘 당연히 변태..라구 생각하는 거 같어.. 그리고 그걸 좀 재밌어하는듯.. 개웃겨 죽겠어 진짜.. 아 팀명 정할 때 채형원이 혼자서 닭꼬치 외친것도 너무 웃겼다ㅋㅋㅋㅋ
뭐 소소하게 어깨에 만보기 달고 떨기 할 때 나도 같이 형원이 따라하면서 어깨 털었네.. 비록 형원이 만보기 점수는 꼬질하게도 42점인가.. 그랬지만.. 귀여웠으니 됐지 머..
그리고 손현우 팔뚝에 만보기 안채워지는 거 정말 대감동 대서사시였음.. 아우.. 진짜.. 그리고 나는 현우가 신나하는 모습이 정말 좋음.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그래. 뭐가 진짜 재밌으면 어깨를 들썩들썩 하면서 웃는데 그게 너무 사람 기분 좋아지게 만듦.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같아. 그리고 그 모습을 팬콘에서 (전광판으로나마...) 많이 볼 수 있어서 정말정말 좋았음. 헉 ㅠㅠ 이부분 쓰는데 쫌 찡..하면서 약간 마음이 울렁거린다.. 
아, 창균이가 큐티 뽀짝 하잖아요? 라고 했던 그 말투? 목소리? 음정? 그게 너무 귀여웠다. 진짜 이거 별 거 아닌 거 같은데도 되게 기억에 남는 장면임.

근데 원호가 단독으로 엠씨를 봐서 게임엔 하나도 참여하지 못한 건 좀 아쉬웠음. 했으면 열심히 했을 텐데ㅋㅋ 깍두기라곤 했는데 깍두기로 써지지도(...) 않았고, 뭣보다 깍두기 쓸만한 게임들도 아니었고ㅋㅋ 중간중간 포즈복붙이나 팔씨름 같은 걸로 살짝 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함.
또.. 유기현이 계속 에-오 에에에-오 이걸 했는데ㅋㅋㅋ 와우 성량 때문인가 보헤미안 랩소디급 감동이었음^^ㅋ 반박 안받앙ㅋ 
나 원래 목청도 작고 소리 지르는 것도 안 좋아해서 웬만한 공연 다 입닥치고 보는데 에오는 쪼끔... 따라하고 싶어서 아주 작게 따라해봄..
말이 나와서 말인데, 평전 음향이 좋은 느낌! 사실 음향 이런거 잘 모르거든. 남들이 구리다고 하면 구린갑다, 좋다고 하면 좋은갑다, 하는 편임. 근데 그렇게 둔한 내가 듣기에도 소리가 짱짱하니 크게크게 들리더라구. 애들이 신나서인지 목소리가 커진 것도 없지 않겠지만 애초에 볼륨을 좀 크게크게 한 거 같았음. 아주 마음에 들었어. 
어쨌든, 게임 끝나고 벌칙이 이긴팀이 왕이 돼서 진팀한테 아무거나 다 시키는 거였잖아? 근데 이거 벌칙도ㅋㅋ 다 팬들이 좋아할 것만 골라서 시키는 게 너무 아이돌스러워서 좋았음. 셔누한테 섹시댄스를 추게 시킨다거나 민혁이한테 그래 그러자 불러보라고 한다거나. 아, 이 때 몬베베들이 민혁이한테 그래그러자 불러줬는데 난 그냥 몬베베들이 따라부르길래 같이 작게.. 읊조렸거든. 근데 민혁이가 이게 되게 감동이라고 그러는거야. 민혁이가 그걸 감동이라고 말해준 게 감동이었음. 그 순간엔 진짜 온 우주가 쟬 사랑해줘야 이치에 맞는 거란 생각이 들었어.. 정작 본인은 자기 타투 한 거 하나로도 누군간 싫을 수 있다, 그게 당연하다, 라고 말하는 사람인데 말이지ㅋㅋ 민혁이 진짜 예쁘고 귀엽꾸 사랑스러워.
팬미팅이라고 해서 무대를 많이 할 거란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무대를 많이 해줘서 좋았다. 내가 아이돌팬미팅이라는 거를.. 6년..? 7년..? 전에 마지막으로 가봐서... 원래 팬미팅에서 무대를 그렇게 많이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여튼 내 예상보다 훨씬 많이 해줌. 아직 몬스타엑스 콘서트 경험이 없는 나에게 이번 팬콘은 뭐랄까, 나중에 갈 콘서트 체험판 같은 느낌이었음. 게다가 예전 수록곡들 많이 불러줘서 더 좋았다ㅋㅋ
특히 요즘 내가 자주 듣는 백설탕! 불러서 좋았음. 이거 뒤에 전광판 효과도 귀여웠는데 아무래도 전광판 효과에는 시선을 오래 못 두니까 자세히 보질 못해서 나중에 따로 사진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ㅠㅠ 내가 잘은 못봤는데 원호 존나 말랑떡이었음..
부를 줄 몰랐는데 부른 노래=백설탕, 백설탕 불러주길래 헉 이것도 불러줬으면 좋겠따! 라고 생각했지만 안 불러준 노래=하얀소녀, 이건 진짜 이제와서 팬콘에선 안 부르겠지 싶었는데 진짜 안 부른 노래=솔직히 말할까(ㅋㅋㅋㅋㅋ), 부를거라 기대도 안 했지만 듣고싶었던 노래=Miss you... 
하얀소녀에서 창균이 노래 부분을 너!!!무!!! 좋아해서. 창균이가 노래부르는 발음까지도 좋음. 혀에 힘 풀고 부르는 느낌. 그거 진짜 좋아해서 라이브로 들으면 녹아버릴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녹지 말란뜻이었나 안 부르더라ㅠ 근데 이거 약간 콘서트 엔딩곡 느낌 아님? 이거 듣고 있으면 콘서트 2시간 30분 달리고 땀과 눈물에 촉촉하게 젖어서 앞뒤에 몬스타엑스 적혀진 단체 흰 반팔티 입고 벅찬 표정으로 돌출무대 나와서 팬들이랑 눈마주치는 몬스타엑스 그려지는데...(실제 셋리 몰라서 실제로 저랬는진 모름 그냥 이 노래 들을 때마다 혼자서 콘서트 엔딩 간접체험함) 아 정말 듣고싶다. 이거 라이브로 들은 사람들 부럽다..
솔직히 말할까는 기현이 목소리가 섹시해서, 미스유는 민혁이 도입부를 좋아해서.. 라이브로 한 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가사가 가사다보니까 팬콘에선 절...대.. 안 부를 거 같긴 했음ㅋㅋ 
그리고 유기현 성량 진짜 쩔었다. 난 몬엑을 실제로 본 것 자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몬엑의 라이브도 현장에선 첨 들어봄. 라이브하는 영상을 본 적은 있어도. 슛아웃 볼때마다 유기현 쩐다, 쩐다, 진짜 개 쩐다, 했던 게 라이브거든. 그 작은(사실 작지도 않지만 몬스타엑스 두 맏형들에 비하면)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독기어린> 샤우팅, 그 성량. 그게 진짜 그 뭐랄까. 내가 지르는 것도 아닌데 내 발끝이 찌릿찌릿해. 쾌감이 느껴져. 실제로 들으니 더 좋더라. 특히 스팟라잇이랑 슛아웃이 너어어어무우우우 좋았음. 
스팟라잇. 스팟라잇은 진짜 짱이었다. 도입부에 에이 에이 에이 에이! 하고 팬들 기합(응원보다는 기합이라고 느껴졌음 진짜) 넣을 때부터 막 소름끼침. 몬엑도 몬베베도 그 순간에 에너지를 다 터뜨려버리는 느낌. 나는 진짜 그런 공연장에서 목소리 내는 걸 어색해해서 응원법이고 뭐고 하나도 따라하지 못(안) 했는데 그런 나까지도 아 같이 소리지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을 정도임. 물론 내가 응원법을 다 몰라서 소리 잘 지르는 인간이었어도 못하긴 했을 거임.
그리고 대망의 퀸. 
나는 늦베베라 콘서트에 가본 적이 없어서 퀸이 몬베베한테 어떤 의미인지 몰라. 그게 안 와닿아. 근데 이 무대를 킹덤에서 선보이려고 1년 전부터 계획해 놓았었다잖아; 이 무대가 오늘 팬콘의 주인공이라는 듯 vcr에 아예 땅땅 박아버림. 퀸 뜨자마자 사방팔방에서 막 소름끼쳤단 듯 소리를 질러대는데, 난 그 감정, 그 기다림에 공감할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음. 근데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무대는 넘 좋았어. 처음 선보이는 무대라는데 제대로 된 안무가 딱딱 있는 것도 좋았고. 평소에 진짜 좋아하고 자주 듣던 노래라서... 네 세계를 뚫고 내게 와. 이부분 되게 비장함. 되게 뻐렁침. 세기의 사랑 같음..

전체적으로 구성이 너무 좋았음. 특히 작년에 쓴 타임캡슐을 꺼내서 읽어본 거. 작년 팬콘에 참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팬콘과 이어지는 그 유기성이 좋았음. 내가 그 때 그 자리에 없었어도, 그 때 몬엑을 좋아하지 않았어도ㅋㅋ 나 역시 그 시절의 몬엑을 좋아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개인적으로 난 연초에는 꼭 작년 연초에 내가 썼던 일기를 찾아보는 거를 좋아하는데 좀 그런 기분이 들기도 했던 거 같음. 하필이면 시기가 연말/연초라 더더욱ㅋㅋ 그리고 이 때 뭐랄까.. 얘네는 진짜 열심히 사는구나. 이걸 새삼 확 실감한 것 같아. 그래서 얘네가 진짜 좋으면서도 와 나도 지금 누구 좋아할 시간에 내 인생을 저렇게 살아봐야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니까 얘네는 뭔가.. 자꾸 나를 움직이고 싶게끔 만들어. 쟤넨 아이돌이고 절대 닿을 일 없는 멀리 떨어진 스타인데 자꾸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 끼어들어, 방향을 틀게끔 해. 좋아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나도 이런데 오래 좋아한 사람들은 더더욱 느낄 것 같음. 하 근데.. 내가 지금 몬엑 좋아할 때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냥 계속 엄청 많이 좋아할듯. 이미 난 핸들이 고장난 에잇톤트럭임;;
내가 뭐 챙겨간 거 없어도 나름 챙길 건 다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안 챙긴 게 딱 하나 있었음. 인공눈물. 근데 타임캡슐 때 눈가가 촉촉해져서 괜찮아짐..ㅠ 
형원이가 처음에 쑥스러워 할 때부터 마음이 너무 이상하더라.. 그리고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는 그런 사람이 되어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때 진짜 내가 넘 행복하게 웃고 있어서 속으로 맞아 너 그런 사람이 돼있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민혁이가 옆에서 그런 사람이 되어있네요 라고 말해줘서 좋았어.
내가 이 글 초반에 주헌이는 사랑 받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는 애라서 좋다고 했었는데 1년 전의 주헌이는 정반대의 말을 적었더라고. 많은 사랑을 받았니? 가 아니라, 많은 사랑을 주었니? 라고. 와 이거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충격적이었음. 게다가 (사랑을 주기 위해) 그렇게 노력한 거 다 알고 있어. 라니.. 진짜 울컥함. 어쩌면 나는 이주헌은 원래 타고나기를 사랑이 많아서 노력 없이 사랑을 많이 퍼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지. 그래서 그랬는지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많이 하라는, 주헌이가 주헌이에게 쓴 편지가 넘.. 특별했던 것 같음. 
이 때 되게 감동이어서 되게 막 촉촉했는데 셔누가 자기 타임에 촉촉한 감정 좀 쉬고가라는 식으로 말해서 눈 다시 건조해짐ㅜ;;; 그리고 자꾸 1년동안 말려있어서 탄성이 장난 아니라구 그래가지고..
근데 손현우 참 신기한 게 자긴 저런 촉촉한 말 감성적인 말 잘 못한다고 하고 실제로도 담백하게 말했는데 그렇다고해서 그 진심까지 얕진 않다는 게 확실하게 보인다는 점임. 내 생각엔 셔누도 쫌 은근.. 감성적인 사람인 거 같은데.. 여튼 <변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겠다>라는 멘트가 참 오래 남더라. 
또 타임캡슐에서 인상적이었던 거, 창균이. 첫 시작이 무려 <나의 몬베베>였음. 그러고 하는 말이 여전히 꿍이라고 불리고 있냬, 여전히 제가 귀엽나요? 귀엽지 않더라도 전 변함없이 몬베베를 사랑하고 있을 거예요...라는데, 진짜 고양이 같았음.. 반려동물 같았어.. 나 반려동물 키워본 적도 없고 동물 좋아하지도 않아 관심도 없는데 이상하게 임창균을 보고 있으면 오래 키운(오래 좋아하지도 않은 짭+늦베베주제에) 반려동물 보는 기분이 들어. 진짜 막.. 마음이 이상하더라. 진짜 나의 몬베베 이 부분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냐면 후기에 꼭 써야겠다 싶어서 카톡 나에게 메시지보내기ㅠ에 나의 몬베베-꿍 이라고 보내놓음..
2018년을 축약해서 보여준 것도 되게 좋았는데ㅋㅋ 몬엑을 향한 몬엑 스텝들의 애정이 느껴져서 더 좋았던 거 같음. 그리고 2018년이 몬엑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특별한 해였는지 확 와닿았어. 그래서 몬스타엑스의 2019년이 더더욱 기대됐고, 앞으로 팬클럽 가입해서 찐베베가 될 내 미래도 좀 더 기대되고 그랬음.

아 기억이 휘발되고 있다.. 날아가기 전에 다 적어야 되는데.
난 평전이 작아서 무대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애들 1층에서 하이터치회 하더라.. 그거 보면서 아 저래서.. 다들 그 돈 주고 1층 가는구나.. 플미 줄만 하다.. 이런 생각 하고 있었음.. (그 때 뭔가 잠깐 상념에 젖어서 뭔 노래 불렀는지도 기억이 안남 나중에 찾아보니 오마이라고 함.) 
글고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 건.. 1층 내려갔다 왕관 얻어쓰고 올라온 주헌이가.. 꼭.. 왕비님 같았다는 거.. 근데 아이엠을 보니까 걘 또 공주님 같았음.. 되게 치렁치렁하고 화려한 드롭형 귀걸이를 하고 있어서ㅋㅋㅋ 그리고 이 때 창균이가 작은 입을 크게 벌려서 웃는 얼굴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함. 내가 이 얼굴을 진짜 좋아하는구나.. 라고 새삼 깨달은듯.

멘트한 순간이 많아서 언제 했는지 그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가물가물 한데, 아이엠이 후반부에
<2015년 부터 저희는 변함없이 몬베베를 사랑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할게요> 라는 멘트를 했단 말임. 근데 이 얘기 딱 듣자마자, 주헌이가 초반에 했던 <여러분이 사랑하는>이라는 멘트랑 완벽하게 대치되면서 이 팬콘이 나한테 너무너무너무 소중해짐. 난 사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할 줄 알았거든. 2015년 부터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며 아이돌가수가 하는 말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변함없이 사랑했습니다라니. 사랑의 주체가 바뀌었을 뿐인데 세상이 뒤집힌 거 같더라. 이 팬콘이 나라는 사람의 역사에 한 줄 적히게 된 순간인 것 같음.
대치 하니까, 내가 초반에 원호는 정말.. 엠씨를.. 열심히.. 못봤다..!! 라고 했는데, 엔딩멘트때는 말을 너무 잘하더라고. 그래서 그 멘트를 이 애는 정말 오랫동안 준비해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가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을 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클 때, 말로 정리가 안 돼서 버벅거리거나 나중엔 그냥 포기해버리는 때가 있잖음. 원호한테서 그런 걸 자주 느꼈거든. 당장 이번 팬콘에서도 막 말 하려다말고 그런 순간 많았고. 
근데 그런 애가 말을 잘 하는 거야. 그래서 쟤는 지금 진짜 백퍼센트 만퍼센트 진심이구나, 와닿는 거지. 원호의 엔딩멘트는 꼭 머릿속으로 수천번 다듬어져 나온 것만 같았음. 그리고 아마 실제로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함. 말을 진짜 잘했거든. 이상한 문장 없이. 이미 거기서부터 막 마음이 막.. 막 그랬는데 내용이 더 내 맘을 찔렀음. 잠깐 쉴 때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니. 내가 몬엑 좋아한지 얼마 안 되기는 했지만 원호에게 그런 압박감이 있는 건 나도 알고 있었거든. 솔직히 너무.. 투명하게 보였음. 엠씨 볼 때 몸에 힘주고 있는 게 느껴졌고 그게 귀여웠다고 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말이었고. 그리고 나는 그런 원호의 압박감까지도 좋아했어. 얘가 자꾸 귀여워야 한다는, 더 멋있어야 하고, 더더 섹시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그 압박감을 원동력으로 자신이 보여지는 모습을 자꾸 계산해서 보여주는 그거, 그걸 내가 진짜 좋아했음. 
더욱 사랑받고 싶다는 아주 솔직한 욕망. 
자기가 사랑받고 싶어서 하는 사랑받을 행동들을 계획에 없던 우연으로 치장하는 영악함까지는 없어서, 나는 얘가 무슨 행동을 할 때마다 그 목적-사랑 받고 싶다-이 너무 훤히 보였음. 그래서 그게 내 눈에는 다 이원호의 노력이었고 난 그걸 좋아했음. 진심으로.
근데 얘 입에서 자기가 업그레이드에 대한 집착을 가지지 않아도 몬베베는 자길 사랑해주고 기다려주는 존재인데 그걸 몰랐었던 것 같다는 말이 나온 거임. 나 이때 진짜 좀 울컥했어. 이게 말로하면 쉽지, 글로 적어놓으니 간단해보이지, 사실 이게 진짜 어려운 거임. 사랑 받고 싶다고 솔직하게 다 까서 보여주는 거. 나한텐 그게 한 사람의 성장으로 와닿더라. 원호는 나한테 좀 처음부터 연약한 이미지가 있었거든. 원호 스스로도 겉은 단단해보이지만 속은 약하다고 얘기하기도 했었고. 근데 저런 멘트를 진심을 담아 하는 걸 보니까 얘는 진짜 내면이 성장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런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지. 그래서 막 울컥한 도중에 약간 안심을 하기도 한 것 같아. (몸 건강이 걱정이지..ㅠ)
하 그렇게 사람 찡하게 해놓고 엔딩멘트 때 손가락으로 귀연짓을 자꾸 자꾸 자꾸만 대놓고 하면서, 또 대놓고 나 더 귀여워해주세요 더 예뻐해주세요 투명하게 보여줘버리는 거임. 너무 신기해. 마음이 찌르르 하다가도 쟤가 저러는 거 보니까 또 사르르 녹아서 웃고 있더라. 내가 쟤를 너무너무 귀여워하고 있었음. 아 그리고 멘트 칠 때마다 원호 눈이 반짝반짝 빛나서ㅋㅋ 그게 넘 예뻤던 기억이 있음. 원호가 플래쉬 이벤트를 보고 크리스마스트리 같다고 했는데 사실 원호눈이 내내 그랬음. 조명이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눈동자에 담은 어린애 같았음.
그리고 민혁이. 민혁이가 몬베베를(다시말해 나를) 친구라고 불러준 게 너무 좋았음. 민혁이가 팬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게ㅋㅋ 진짜 너무 귀여웠음. 늘 이민혁을 보면 우리가 지금 다른 시간을 살아도, 다른 공간에 있어도 마치 마주보고 있단 착각이 들었음. 늘 우린 서로를 마주보고 매 순간 동시에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단 말임. 그 이유가 <친구>라는 단어 하나로 딱 설명된 느낌임. 얘는 유난히 나를 개인으로 만들어. 몬베베라는 집단이 아니라, 그냥 한 명의 몬베베인 나로 만들어버림. 그리고 엄청난 소속감을 줌. 얘가 자꾸 나랑 자기랑 멤버들이랑 다른 몬베베들을 <우리>로 묶잖아. 그래서 난 자꾸만 자꾸만 거기에 소속감을 느껴버려.. 너무 대단하지. 아 그래서 왕관이랑 빨간 옷 못 입고 가서 넘 미안했어.. 카페에서 투표놀이 하는 거 보면서 귀엽다고 생각만 했지, 왕관은 이제와 구하기도 어렵고 빨간 옷을 입고 가기엔 날씨가 너무 추운데다 내 자리는 3층이니까 안보이겠지 싶어서 그냥 갔는데... 걍 입고갈걸ㅠ

몬스타엑스 좋아하면서 젤 많이 본 말이 이렇게까지 좋아할 예정은 아니었다는 말이었는데 나 사실 첨에는 팬이 무슨 말을 저렇게 해 라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이게 무슨 뜻인지 알 거 같아. 일방적으로 좋아하기만 하려고 했던 나로하여금 자꾸 사랑 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줘. 근데 그게 진심이야. 의심의 여지 없이. 기현이 엔딩멘트때도 그랬음. 여러분들이 얼마나 오랜시간 기다렸는지 알기 때문에 어떻게해야 팬콘을 보고 나왔을 때 더 행복하다고 느낄까 멤버들끼리도 스텝들끼리도 얘기 많이 했었다고.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팬들이 계속해서 외치고 있던 네 행복이 내 행복이야 라는 말을 그대로 돌려받은 느낌임. 여튼 몬스타엑스는 넘 신기해. 아이돌덕질을 하면서 느낄 거라고는 기대를 안 했던 감정들을 느끼게 해줘. 일대다수의 사랑인데 순간순간 나는 다쪽이 되기도 하고 일쪽이 되기도 함ㅋㅋ
마지막의 마지막에 인사를 하는데 얘네가 진~~~짜 오랫동안 이제 진짜 끝이에요 라고 하면서도 안 들어가고 계속 인사를 하는 거야. 진짜진짜진짜 너무 아쉬워하고 더 같이 있고 싶어하는 거임. 얼마나 오래 있었냐면 나 개 쫄보라서 사진 절대 못찍는데ㅎㅎㅋㅋ 이 때  몬엑 사진 한장 찍음 ㅎㅎㅎ히히히
아... 쓸 말이 더 있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 이제..
한 두시간 넘어가면서부터 허리가 너무 아팠던 거는 기억이 남. 4시간을 꼬박 그 좁은데 앉아있었으니까 당연하지.. 그리고 진짜 배고팠음. 난 원래 음식섭취를 안 좋아하는 인간이라 배고파도 뭐 먹고싶단 생각을 잘 안하는데 중간에 너무 배고파서 비상용으로 사갔던 에너지바 두개 까먹음.. 주헌이가 과자 먹지 말라고 했던 vcr이 자꾸 떠올라서 미안했는데 안 먹으면 죽을 거 같아서 먹을 수밖에 없었어..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라면도 끓여먹음.. 
아 여튼. 재밌었다. 연초부터 너무 예쁜 노랑구슬을 얻었다.... 


내가 쓰면서도 존나존나 존나 너무 길어서 다 읽는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읽어줬다면 고마워 재밌게 쓸랬는데 재미없게 써짐 ㅜ

+그리고 내가 내내 몬스타엑스를 예전부터 좋아한 몬베베들과 몬엑의 유대감이 부러웠다고 썼는데 그게 소외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어. 오히려 나도 저 유대감을 가지게 되겠구나, 앞으로 쌓아갈 역사가 많고 만들어갈 추억들이 많으니까. 라는 기대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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