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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할머니가 진짜 너무 보고싶은 중기(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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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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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가 나 진짜 어릴때부터 키워주셨거든 태어난지 한 3개월? 그때부터 키워주셨어

엄마 아빠가 맞벌이에 주말부부라 현실적으로 나랑 동생 돌보기가 어려워서 6살까지 할머니랑 같이 살다가 7살때 엄마 집으로 갔는데 그때 내가 진짜 엄청 울었거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함

솔직히 생이별이잖아 ㅋㅋㅋㅋㅋㅜ 막 일주일마다 볼 수 있다 이러는데 그게 6살짜리 애한테 들리겠냐고 그래서 진짜 맨날 울고 와중에 정 떼게 하려고 했던건지 한동안은 또 할머니 자주 못봤어

그러다가 8살 9살때 할머니가 병원 오신다고 우리 지역 올 때 진짜 학교에서 내내 할머니 보러가야징 이러면서 막 행복해 하고 있었는데 나 학교 마치기 전에 할머니가 먼저 할머니집으로 가신거야 그래서 진짜 엄청 울고 내가 너무 울어서 할머니 결국 다시 우리 집으로 오시고 그랬는데

어제 할머니집 다녀 왔는데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 애기가 키워준 사람을 아는지 엄마 말고 본인을 더 따르는데 그게 너무 신기하셨대 근데 또 엄마는 아무래도 할머니가 불편하니까 내가 울어서 어쩔 수 없이 우리집 올 때 안좋아하는 눈치라 힘들었다 막 그런 얘기 하시는데 진짜 ㅜㅜㅜ

솔직히 뭐랄까 할머니랑 같이한 기억이 너무 많고 엄마랑 같이 살면서도 엄마 일하느라 나는 혼자 있었던 시간이 많았어서 엄마보다 할머니가 좀 더 좋거든 입맛도 할머니 음식이 훨씬 더 잘 맞고 우리엄마 물론 좋지만 느껴지는 감정이 달라 이거는 솔직히 어쩔 수 없음 ㅜㅜ

근데 진짜 학교 다니고 그래야해서 두세달에 한번씩 보는거 진짜 너무 ㅜㅜ 너무 힘들다 진짜 어제 뵙고 왔는데 너무 보고싶어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 맨날 자기들이 뭐가 좋냐고 막 그러는데 진짜 엄마 아빠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좋다고 그런 말 하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어도 막상 또 신경쓰실까봐 말도 못하겠고 이것저것 다 해드리고싶은데 아직 고등학생이라 뭐 크게 못해드리는것도 너무 속상해 자주 가기라도 하면 덜 속상할텐데 수시러라 그러지도 못하는거 너무 속상하고 죄송해 이제 고3이라 더 자주 못갈텐데 그것도 너무 서럽다

해가 지나갈수록 점점 더 나이 드시는것도 뭔가 그냥 너무 마음이 그렇고 나 어렸을 때 진짜 돌보는거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서 그것도 너무 그냥 마음쓰이고 그냥 너무 보고싶다

그냥 새벽에 진짜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은데 뭐 전화를 할 수도 없고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그냥 이거라도 썼어 아 진짜 할머니 너무 보고싶다 ㅜㅜ 맨날 막례쓰 영상 보면서 아 나도 저런거 너무 해드리고 싶고 저런게 아니더라도 그냥 뭐라도 해드리고싶은데 진짜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속상하네 진짜 할머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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