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그외 오늘 경찰시험 마킹 다 못한 후기
1,223 10
2020.09.20 02:25
1,223 10
나 초시도 아님ㅋㅋㅋ학교병행 합치면 3년 되어감 근데 저럼...눈물도 안나더라 처음엔 손이 벌벌 떨렸는데 이게 사람이 진짜 어이없으면 웃음이 난다는걸 오늘 처음 느꼈어 아 좆됐다 나 4층인데 진짜 뛰어내리고싶다 생각했지만 밖에 엄마아빠 있으니까 참고 내려갔지 근데 엄마가 정문쯤에서 기다리고 있는거야ㅜ 엄마는 내가 시험을 망쳐서 우느라 늦는줄 알았다는거...그래서 미안한데 마킹을 다 못했다고 했어

차타고 집가면서 엄마아빠가 너가 제일 속상하지...이래서 더 울었고 뒤에 이어진 체념+푸념+잔소리(라고는 생각 안하는데 딱히 대체할만한 말이 없다ㅜㅋㅋㅋ) 들으면서도 속상하지가 않았어 난 그런말들 들어도 싸니까ㅋㅋㅋ

"그래 너 2n살까지 좋은꿈 꿨다 우리 바라는대로 너가 해줬으니 이제 니인생살아라(살짝 나 포기하는 어조...몬주알지...?)"

그러면서도 나 달랜다고 "혹시 알아? 니가 진짜 절박해져서 취준하다가 오히려 잘풀릴지~~~?" 라고 말하다가 또 갑자기 화나서 "아빠 친구들한테 무묭이 대학 괜히 말했다 사람들이 다 그대학이면 반년이면 붙겠다고 그러던데" 라고 하시더라...그냥 그상황에 너무 죄송스럽고...이게 공시가 나만의 시험이 아니다보니까 솔직히 더 그랬어ㅜ 온가족이 내시험 내상황 내스펙 다알고 응원해주니까...

점심을 다같이 먹고 집안분위기도 별로라서 바로 나왔어 경기도 끝쪽에 사는데 굳이 오늘 노량진 학원가서 환불받을거 받고 다시 오니까 여섯시더라 엄빠는 혈육 기숙사 배웅나갔고 아무도 없길래 채점을 했지...성적은 잘나왔더라 하필 이럴때 최고로 잘봤어 김무묭의 운수좋은날~ 억울해서 답답하고 막 가슴이 뛰는데 이걸 누굴탓해 날탓해야지ㅋㅋㅋㅋ그냥...그와중에 성적올랐다고 좋아한 내가 이구역미친캘리포니아걸 같았음ㅋㅋㅋ

작년이나 재작년 학교병행하면서 준비할때는 우울감이 심했거든 그래서 마냥 죽고싶다..이게 아니라 한강물ㅈㄴ따뜻해보인다 지하철타고 지나다닐때마다 진짜 한번만 입수해보고싶다 이런생각하고 내방문 높이 재면서 여기서 목매달면 죽나?(내가 키가 좀 있음) 각도 재보고...내가 엄빠의 투자+사랑에 비해서 진짜 결과값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올해들어서 계산이 안맞는거 같은거야ㅋㅋㅋㅋㅋ이거이거 내가 죽으면 지금 인생을 유지하는것보다 엄빠한테 훨씬 더 마이너스인 느낌? 죽으면 장례비용에 나는 영원히 끝인데 살아있으면 어쨌든 돈은 벌겠지...? 하찮게라도 살아서 매달 용돈이라도 보태고 집안살림 도움이 되어야 겨우 엄빠한테 진 빚을 갚는게 되더라고

엄빠 들어오시고 그사이에 또 마음 약해져서 나한테 저녁먹어야지~하시는데 배고팠지만 눈물날까봐 그냥 괜찮다고 하고 지금까지 자다깨다 그랬거든 그러다 방금 깨서 화장실 갔다오는데 거실에서 엄마가 왜 악몽꿨어? 그러더니 나쁜생각 하는거 아니지~? 라고 하능거...

아 자식이란게 이런건가?.....보답을 못해도 이렇게 사고를 치고 우리집 6좀마냥 본인들 갉아먹어도 죽을까봐 걱정되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거 이런게 부모마음인가? 싶더라

그래서 나 옛날하고 다르다고 이젠 진짜 개망해도 그런생각은 안하니까 잘자라고 그랬더니 그래 그거면 다행이다 하는데 눕자마자 눈물이 나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는데....월요일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하등가 새롭게 다른 길을 탐색하등가 해봐야겠다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이용규칙) **🔥🚨🔥 (0908갱신) 스퀘어/HOT게시판 욕해달라고 일러바치기식 실시간 중계 및 각종 삭제궁예 금지 // (0824갱신) 스퀘어방을 중심으로한 각종 혐오조장 및 창조논란 까질 선동 게시물 업로드 회원 즉시 차단 04.29 256만
전체공지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664만
전체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348 15.02.16 285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6728 그외 고기랑 단거 싫어하는데도 살찐 덬들 나말고 또 있는지 궁금한 중기ㅠㅠ 00:19 1
156727 그외 살면서 들었던 말들 중에, 가장 위로가 되었던 말이 뭔지 궁금한 중기 6 00:06 66
156726 그외 우울해서 신세한탄 거하게 하는 중기 (쌍욕주의) 10.31 63
156725 그외 동성로 미용실을 추천받고싶은 초기 2 10.31 38
156724 그외 후기 글 쓰다 3번이나 날아간 후기 10.31 61
156723 그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할 날이 있을지 궁금한 후기 1 10.31 103
156722 그외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준비로 저요오드식 3주하는데 내가 못먹는 걸 덬들한테 알려주고 싶은 후기 5 10.31 204
156721 그외 하고싶은 일이 뭔지 깨달아서 마음이 벅찬 후기 3 10.31 199
156720 그외 서랍장에 옷들이 자꾸쓰러지는데 어케할지 궁금한후기 1 10.31 87
156719 그외 일머리 있고 싶은 후기 4 10.31 135
156718 그외 대학 합격하고 바로 군휴학 하는거 괜찮을지 궁금한 초기 11 10.31 184
156717 그외 스마트폰은 아이폰밖에 안써봤는데 아이폰12가 어려운 중기 7 10.31 172
156716 그외 이런 성격은 타고나는건지 궁금한 중기(feat 핵인싸) 7 10.31 258
156715 그외 컴퓨터용의자 추천받는초기 10.31 37
156714 그외 남친한테 게임 하다가 미친년 소리까지 들은 후기 20 10.31 599
156713 영화/드라마 더지니어스 vs 크라임씬 추천받는 초기 25 10.31 144
156712 그외 가방사러 갔다가 쪽팔린 후기^^..... 16 10.31 1127
156711 그외 본의아니게 사장님 말을 씹어서? 계속 생각나서 죄송하고 미칠거가튼 후기.. 1 10.31 75
156710 그외 알리에서 주문한 물건 다들 얼마만에 오는지 궁금한 후기 3 10.31 62
156709 그외 부자들도 당근마켓하는구나싶은 후기 12 10.31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