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그외 내가 몇십키로 뺐다는거 듣고 배신감 느낀다던 남친이랑 헤어진 후기
29,671 401
2020.01.20 17:37
29,671 401

어제 새벽에 잠 안오고 심란에서 일톸에다 고민상담 했었는데 본 덬들 있으려나? ㅎㅎ


상황 설명부터 하자면


나는 2년 전쯤에 마음 독하게 먹고 삼십키로 가까이를 뺐어

지금도 막 마르진 않았지만 운동 일주일에 네번씩 나가면서 먹고픈거 다 먹으면서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고

너무나도 행복하게 현재를 잘 살고 있는 중임


남친과는 작년에 만났는데 딱히 내가 예전에 고도비만이었다 이런걸 얘기한적은 없음

왜냐면 굳이.... 내가 그걸 말 해야한다는 필요도 못느끼고 있었음 그냥 난 지금 멋진 현재를 살아가고 있으니까???


그러다 어제 같이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데 그냥 얘기하다가 파스타에 두유가 들어갔다 그래서 두유 얘기가 나옴

남친이 자기는 안 단 두유를 어떻게 먹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도 아무생각없이 와 나도 처음에 그랬었는데 예전에 다이어트 하면서 먹다보니까 익숙해지더라고 그랬음

근데 남친이 눈이 동그래져서는 다이어트??? 무슨 소리야 자기가 뺄 살이 어딨어 이러더라고


그래서 그제야 아 내가 얘한테 말 한적이 없구나 깨닫고 나 몇년전에 삼십키로 넘게 살 뺐었어 이러고 말해줌


근데 남친이 그 후에 아 진짜?? 이러고 당황하고 표정이 좀 굳는거임


그러고는 그렇게 중요한걸 왜 말을 안했냬 배신감 든다고 막 그런 얘기들을 하는거야

그래서 그게 왜 배신감 드냐고 그랬는데

자기는 내가 원래 말랐는데 운동도 좋아하는 사람인줄 알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아니었냐면서 배신감이 든대 ㅋㅋㅋㅋ...


우리가 뭐 헬스장에서 만난것도 아니고 얘 내가 운동하는 모습 본적도 없음... 그냥 나 이따 운동가~ 이런식으로 말하는것만 옆에서 들었고....


날 속였다 그런걸 왜 말을 안하냐 그렇게 뚱뚱했었는지 몰랐다 뭐 이러길래

아니 안 말하려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말할 필요를 못느꼈는데? 이러니까 그럼 그냥 계속 원래 마른사람인척 하려고 했던거잖아....? 이러는데 너무 이해가 안되고 황당했음

계속 자기를 속였다 일부러 숨겼다 자기야 그냥 변명하지마.... 숨긴거잖아 이러고


그대로 분위기 갑분싸되고 원래 밤까지 있으려다가 걍 집에 가자 이러는데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근데 미리 좀 말해주지... 아 자기 쪽팔렸구나? 부끄러워서 숨겼나?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도 너무 짜증나고 화나서 난 내가 살 몇십키로나 뺀게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뭐가 부끄러워야해? 이러니까

아니... 너가 그렇게 생각하면 됐고... 싸우려고 하지마 좀... 이러는거야

그러고 집에 감...


근데 계속 남친이 자기를 속였다 어쩌고 한게 너무 생각나고 심란해서 일톡에다 얘기를 했더니 덬들이 내가 잘못한 포인트를 모르겠다고 막 화내주고

날 위로?? 해주는거 보고나서 사실 내가 엄청 상처받았구나 싶었음...ㅠㅠㅠㅠ 너무 속상하더라고

내가 어떻게 살을 뺐는데 그리고 난 지금 현재를 열심히 살고 있고 심지어 살쪘던 과거도 절대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음...

무엇보다 과거에 살이 많았던게 지금 문제가 되는 일은 아니잖아....

다들 이건 헤어지라고 진짜 남친 이상하다고 말해주고... 난 남친이 계속 내가 속였다고 막 화내길래 내가 그걸 말 안한게 잘못인가 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순식간에 마음이 식고 남친 생각 할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더라고 

굳이 질질 끌 일도 아닌 것 같아서 오늘 만나자 그러고 헤어지자고 말함....


근데 막 남친이 진짜 황당하다면서 어제 자기가 그렇게 말했다고 헤어지자고 하는 거냐고 무슨 그런 중요한걸 하루만에 정하냐고 막 화를 엄청 내는거야

그와중에 나한테 실례되는 말 한건 사과 한마디도 없더라고 그래서 그럼 그렇게 말했던거 사과하라니까

아니 알겠어 미안해 미안한데 근데 그건 니 잘못도 있다고 봐 이러더라고 결국 내가 옛날에 살뺀거 먼저 말 안한게 잘못이라는 거야


그래서 난 그거에 대해 잘못이 뭔지도 모르겠고 너가 일방적으로 이상한 환상에 빠져서 나한테 무례한 소리를 한거라고 

너에 대한 마음 싹 사라졌으니까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고 그러는데 걔가 먼저 화내면서 됐다고 그럼 헤어지자고 진짜 어이가 없다고 그러고 가버림


근데 집ㅈ에 오는 길 내내 십분에 한번씩 카톡 오면서 다시 한번만 만나서 얘기를 하자 이러네....ㅋㅋㅋ...

만ㄴ날 생각 없고 이대로 헤어질 생각이야 남친 없어도 난 잘 살것 같더라고....


남친한테 너가 이상한 환상에 빠져서 어쩌고 저쩌고 한것도 사실 자각 못하고 있었는데 덬들이 댓글에서 말해줬던 거 거든ㅋㅋㅋㅋ 그거 써먹은거야


연애라는게 뭔가 싶다 그래도 헤어진게 후회는 안될것 같아 앞으로도 연락 좀 올것 같긴 한데 무시하려고 해 여전히 난 남친이 무슨 생각인지 이해가 안됨...

잘 헤어졌다고 해주라 덬들 덕분임... 고마워


댓글 40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 스퀘어 정치글 및 코로나19글 전면 금지 & 코로나19 게시판 신설 & 대통방/정치토크방 폐쇄 02.27 3.7만
전체공지 [⭐필독⭐ / 4번 업데이트사항 필독] 현재 도입 된 본인인증 시스템 인증 필수! / 운영관련 공지 19.10.14 79만
전체공지 [더쿠공지 - 추가 강조 공지 및 8번 19금 항목 수정 19.09.06] 6054 16.06.07 525만
전체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좀!! 확인 必 💢✊💢✊💢✊💢 16.05.21 484만
전체공지 [180626 더쿠 신규가입 마감!/ 현재 theqoo.net 가입 불가] 1739 15.02.16 222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1196 그외 내가 직장욕하는 걸 직장 사람이 들은 거 같은 후기 2 02.28 971
141195 그외 새로운 친구는 어디서 사겨야하는지 궁금한 후기 7 02.28 810
141194 그외 별 이유없이 학교에 정 떨어졌는데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궁금한 중기 1 02.28 325
141193 그외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단카방 난리난 후기 7 02.28 1945
141192 그외 빈약한 가슴 윗부분 안뜨는 브라 추천받고 싶은 중기 17 02.27 1391
141191 그외 어덕행덕은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한 중기 17 02.27 754
141190 그외 우리아기 100일의 기적이 찾아온 후기 6 02.27 1324
141189 그외 야망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나 궁금한 후기 2 02.27 270
141188 그외 간편한 인테리어.설계도면 어플 찾는 후기 3 02.27 333
141187 음식 원룸 전세 집 보러 오는 사람이 없는 후기 4 02.27 1108
141186 그외 건조기 3kg랑 6kg많이 차이나는지 궁금한 후기 15 02.27 935
141185 그외 반오십 다 되어서도 여자에 관심이 없는거 같아 솔직히 좀 걱정되는 중기 20 02.27 2180
141184 그외 기프티콘 환불하면 상대가 알수있나 궁금한 중기 8 02.27 917
141183 그외 소주 두병마시고 털어놓을곳없어 여기 온 후기 8 02.27 1183
141182 그외 놓친 인연은 그냥 단념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한 중기 4 02.27 468
141181 그외 지금까지 모은돈 부모님께 드린 후기 12 02.27 1450
141180 음식 정말 오랜만에 음식을 먹는 그 자체에서 행복했던 후기 1 02.27 256
141179 그외 친구 오빠 결혼식 갔는데 손절해야 되나 싶은 후기 10 02.27 2464
141178 그외 갤럭시 S20 핑크 구입 후기 (사진 못찍음 주의) 8 02.27 1350
141177 그외 어렸을 때 있었던 일 내가 잘못했는지 궁금한 후기 2 02.27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