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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행복 시작의 신년회] 24~40 Stage 번역
219 1
2020.01.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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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시작의 신년회] 24~40 Stage 번역


Stage 24

아키 - (...아)

점원 - ...안 쪽 방입니다.
하토리 - 여기까지면 돼요. 고마워요.

아키 - (...왔다)
하토리 - 어라, 아직 카구라뿐이구나. 새해 복 많이 받아.
아키 - 너도
하토리 - 마키는?
아키 - 식사자리가 생각보다 길어져서 좀 늦을 것 같다고 방금 전화 왔어.
하토리 - 히야마도 조금 늦는다고 방금 전에 LIME 보냈지. 불꽃 때와는 반대네
아키 - 그래서 뭐?
하토리 - 별로 큰 의미는 없어. 그냥 그랬었지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아키 - ...
하토리 - 그러고보니 시오리상. 이탈리아에서 돌아오셨지? 내일, 귀가길에 인사드리러 갈까
아키 - 그래... 케이쨩도 그렇게 한다고 말했으니까 올거면 같이 오던지.
하토리 - 알았어. 히야마도 예정이 비어있으면 좋을텐데 뭐, 어렵겠지. 올해도 바빠보이고
아키 - ...그런 것 같네
하토리  흐음. '다들 바쁘니까 무리해서 모이지 않아도 되는데'라던가 말 안하는구나?
아키 - 자각하고 있으면 반성해.
하토리 - 하하. 반성이라.
아키 - ...거기에 연초에는 조금 무리하지 않으면 모일 수가 없잖아.
하토리 - 그래?
아키 - 그 말장난 그만해. 짜증나니까.
하토리 - 하하

작년이 가고 히야마군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오래된 민가의 개조가 끝나 1월 말에는 숙박시설로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그럼 올해는 거기서 머물며 평소와는 다른 서민적인 신년회를 하자' 그렇게 말한 것은 하토리였다.

아키 - (...뭐가 '그래?'야. 제일 잘 알고있는거 하토리면서)

히야마군이 최근 이전과 비교해 네 명과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가지려고 하는 것은 나역시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다.
이번 하토리의 제안은 아마도 그 히야마군의 의향을 반영한 것이겠지.

아키 - (...어차피 각자 이러니저러니 계속 하는 일이 있어 완전한 여유 같은건 없으니 다소 무리해서 시간을 만들 수 있다면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만들었고 그러니까 별로 상관 없지만...)
하토리 - ...일단 말해두겠는데
아키 - 뭘?
하토리 - 오늘은 별로 뭔가 할 이야기가 있어서 '넷이서'라고 말한건 아니니까
아키 - .........뭐? 그거, 일부러 말하는거야? 그래서 뭐
하토리 -그러니까 안심해도 된다는 의미야.
아키 - !


Stage 26

아키 - ...그게 뭐야

하토리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 많이 있지만 전부 보이니까 소용없어라고 웃는 것 같은 이런 때의 가벼운 언동은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왜냐면 이런 말을 할 때의 하토리는...

하토리 - 최근, 히야마가 유독 '네 명'에 집착하니까
아키 - (...됐어. 말하지 않아도 돼)
하토리 - 아마도 히야마와 마키는 그런 감각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아키 - (됐다니까)
하토리 - 추억 만들기는 '준비'잖아.
아키 - ...

창 밖을 보면서 손으로 턱을 괸 하토리가 아무렇지 않게 말한 그 문장에는 어떠한 정보도 없었다.

하토리 - 카구라라면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는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아키 - (...이런 점이 정말 싫어)

평소에는 뭐든 뻔질뻔질 확실히 하지 않는 주제에 중요한 부분에서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들만 짜증이 날 정도로 명확히 말한다.

아키 - ...당연한 것을 말하면서 그런 얼굴 하지 말아줄래. 그런 이야기 지금 와서 하기에는 이상하지 않아?
하토리 - 지금이니까 오히려 생각하는게 있지 않을까하는 이야기야
아키 - ....
하토리 - ....자, 카구라의 패배
아키 - ...뭐?
하토리 - 먼저 눈을 피했어.
아키 - 뭐야 그거. ...아. 히야마군.... 어?

히야마 - 늦어서 미안.
아키 - (...아...)
하토리 -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 새해 복 많이 받아. 그런데 그 커다란 짐은 대체 뭐야?
히야마 - 중요한 것을 사는 것을 잊어버려서말야. 도중에 무사히 입수했어.
아키 - 중요한 것...?
하토리 - 아까 부엌을 봤을 때 식사 준비도 진행되고 있던 것 같고 방도 일단 필요한 것들은 전부 모여있다고 생각하는데
히야마 - 아니 전부 모인게 아니야. 이 방에는 결정적으로 부족한게 있다. 바로 조립할테니 좀 도와줘.
아키 - 조립이라니. 잠깐, 아직 복도에 짐이 더 있었어? 그것보다 뭐야.... 테이블하고 이, 이불?
하토리 - ...아아. 그렇구나.
히야마 - 이 방에 부족한 것. 그건... 코타츠와 귤이다.


Stage 28

아키 - 이거, 히야마군이 여기까지 가져온거야?
히야마 - 그래. 좋은 운동이 됐어.
아키 - (변함없이 얼굴과 팔힘이 전혀 조화가 되지를 않아...)
하토리 - 그렇구나. 괜찮지 않아? 그야말로 서민적인 신년회라는 느낌이네. 귤이 조금 많기는 하지만
아키 - !? 뭐야 이 종이 봉투 안에 전부 귤이야...!?
히야마 -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으니까 넉넉히 준비하는게 좋다고 쿠죠한테 조언을 들었어.
아키 - 그렇다고는 해도 몇 키로야 이거...
하토리 - 조심해, 카구라. 귤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손이 노랗게 변한다더라고.
아키 - 바보 같은 소리. 그럴리가 없잖아.
히야마 - 마침 지금 키리시마의 손이 노란색이던 것 같더군.
아키 - 농담이지!?
히야마 - 그것보다 무슨 이야기 중이었나?
아키 - 응?
하토리 - 아아. 그러고보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아키 - 별로... 이야기다운 이야기는 없었어. 하토리가 평소처럼 쓸데없이 줄줄 말했을 뿐이야.
히야마 - 그런가.
하토리 - 자, 조립해볼까? 여기 드라이버라던가 들어있으려나.
아키 - 어. 정말로 우리들끼리 조립할 생각이야?
하토리 - 서민적인 신년회니까
아키 - 서민은 정월 초부터 가구를 조립하는거야...? 너무 의아한데
히야마 - ...

-

하토리 - 추억 만들기는 '준비'잖아.
하토리 - 카구라라면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는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

히야마 - (...준비인가)
하토리 - 응? 어라 히야마. 거기에 또 하나 종이봉투가 있는데 그것도 귤이야?
히야마 - 아, 이건 아냐. 이건... 오늘 메인이벤트. 니니덴도 스틱이다. 


Stage 30

하토리 - 히야마가 게임이라니 드문 일이네. 소프트도 제대로 샀어?
히야마 - 제대로 챙겼어. 여기. 보통 게임에 익숙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이 몇 십 종류 들어 있다는 것 같아.
하토리 - 아. 마리온 페스타네.
아키 - 갑자기 무슨 TV게임이야?
히야마 - 부하가 정월휴일은 게임에 몰두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즐겁게 이야기 하더군. 가볍게 내용을 들었더니 흥미가 생겨서. 잘은 모르겠지만 컨트롤러를 흔들어 물고기를 잡거나 커다란 빗자루로 먼지를 모은다거나 하는 것 같아.
아키 - 그거 재밌는거야...?
하토리 - 아. 마키한테서 LIME 왔어. 지금 끝나고 집에서 출발했으니까 1시간 내외로 도착한다는데. 일단 코타츠 조립하고 게임하면서 기다리면 금방이겠지?
히야마 - 그래.
아키 - (정말로 조립하는건가...)
하토리 - 그런데 그냥 하기만 하면 재미없지. 지금 벌칙게임 정해둘까
아키 - 그런거는 됐으니까.
히야마 - 흐음. 예를들면?
하토리 - 글쎄. 평범한 패널티면 재미없으니까 최하위가 나머지 세 명의 명령을 듣는다는건 어때?
아키 - 뭐야 그게. 벌칙이 너무 무거운데
하토리 - 어라, 카구라. 최하위가 될 예정이 있어?
아키 - 그런 말은 안 했어.
히야마 - ...재밌을 것 같네. 그럼 오늘은 그걸로 하지.
아키 - 앗. 진심이야?
히야마 - 그래.
하토리 - 결정. ...재밌어질 것 같네?
 

Stage 31

'조금 늦을 것 같아' 그렇게 말했던 내가 도착한 것은 약속시간의 1시간 후 였다.

마키 - (...생각보다 늦어졌네. 그건 그렇고 '코타츠 조립하면서 기다릴게'라니 대체 어떤 상황인거지)
아키 - 아앗, 진짜!
마키 - ......(또 하토리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문을 열자-

아키 - 잠깐... 뭐야 이 거북이! 왜 나한테만 부딪치는건데!?
하토리 - 카구라를 어지간히도 좋아하는 것 같네. 질투나는데
아키 - 하토리는 진짜 입 좀 다물어.
마키 - ...희한한 걸 하고 있네.
히야마 -  아아, 마키. 왔구나.
마키 - 늦어서 미안.
히야마 - 그 정도로 늦은건 아냐. 오히려 좋은 타이밍이다. 마침 이 승부를 일단락하려던 참이니까
하토리 - 자, 안타깝지만 카구라의 패배.
아키 - 시끄럽네. 3위 주제에 우쭐대지 마. 케이쨩, 고생 많았어. 새해 복 많이 받아.
마키 - 응. 아키도.
하토리 - 그럼 다시 한 번 건배할까. 제일 처음은 맥주로 할래?
마키 - 아니, 지금 걸로도 괜찮아. 그리고 이것도 적당히 열어 둬.
아키 - 아. 그럼 바로 열어봐도 돼? 그거 전에 말했던 조금 희귀한거잖아.
마키 - 그래. 나는 어제 한 번 마셔봤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하토리 - 흐음. 나도 마셔볼까. 아니다. 모처럼이니 다들 같은 걸로 건배할까?
히야마 - 그래.

아키가 좋아하는 샴페인 보틀. 하토리가 골랐다는 오세치(설요리) 찬합. 그리고 어째서인지 중앙에 높게 쌓인 귤이 놓인 테이블에 내가 가져온 일본주의 병이 추가됐다.
그 통일감 없음에 무심코 쓴 웃음이 지어졌다.

마키 - (...하지만 제멋대로 하는 것 처럼 보여도 요리는 거의 손 대지 않았고 누구도 취한 기색이 보이지 않아.)

기다려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여러가지를 눈 앞에 두고
역시 식사회의 끝을 기다리지 않고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키 - ? 케이쨩, 그 짐은 뭐야?
마키 - 아, 이거.. 뭔가 '서민적인 신년회다운 것'이 뭔지 잘 모르겠어서 마침 볼 일이 있던 이즈미한테 전화했을 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친가에 있을 때는 보드게임을 한다고 해서 일단 가져와봤어.
히야마 - 보드게임인가
하토리 - 생애게임이네. 이름은 들어본 적 있지만 해본 적은 없어.
아키 - 칸이 많은 모노폴리 같은 것?
마키 - 그것보다 평범한 스고로쿠* 하지만 게임이 있으니 필요 없겠네
히야마 - 아니. 즐길거리가 많으니 곤란할 일은 없겠어. 밤은 기니까.
마키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하토리 - 그럼 긴 밤의 시작에 건배
아키 - 아직 낮인데
하토리 - 그런건 일일이 따지지 않아도 돼, 카구라.
마키 - 히야마군.
히야마 - 그래. 그럼,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아. 새로운 해가 각자에게 있어 좋은 것들로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건배

* 스고로쿠 - 주사위를 던져 지도나 그림이 그려진 판 위에 말을 진행시키는 놀이로 윷놀이와 비슷한 일본의 전통놀이.


Stage 34

몇 시간 뒤

하토리 - 2, 3, 4... 아 '여자아이가 태어난다'
마키 - 또
히야마 - 하토리는 자식이 많네.
아키 - 그건 부인 이외에도 아이를 봤다는건가
하토리 - 그건 무리지. 계속 옆에 있는데
마키 - 그렇다는건 옆에 없었다면 무리가 아니라는 거군.
아키 - 정말 최악이야.
하토리 -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상상으로 끌어가는건 그만하지 않을래? 자, 마키 차례.
마키 - 응. ...'미아인 화성인에게 길을 가르쳐줬다. 3000돌을 받는다.'
히야마 - 올해도 마키는 친절하네
아키 - 히야마군의 코멘트도 포함해서 태클 걸 부분 밖에 없지만... ....와. 뭐야 이거?
하토리 - '외발자전거를 타다 굴러 넘어져서 입원. 한 번 휴식'이라네. 못 타는데 무리하니까
아키 - 시끄러워.
히야마 - 입원이라. 꽤나 험하게 탄 모양이네
마키 - 탄 장소가 안 좋았던게 아닐까.
아키 - 정말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 낙법 정도는 취했을텐데

히야마 - ...흐음. 자수포장*을 받은 것 같다. 축하금으로 2만돌씩 받는다.
마키 - 히야마군, 방금 전에도 뭔가 받지 않았던가
히야마 - 방금 전은 베스트드레서상이었지.
아키 - 하토리는 일을 이리저리 바꾸며 애들만 잔뜩 만들지 말고 조금은 본 받는게 좋을 것 같네
하토리 - 별로? 인생은 각자 다르잖아.

그렇게 웃으며 하토리는 또 멀리 돌아가는 루트에 들어섰다.

아키 - 또 그런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도착할 생각이 없는거야?
하토리 - 빨리 골인하는 것만이 즐거움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스고로쿠란 순위를 다투는 것 보다 과정을 즐기는 게임 아닌가?
아키 - 골인한다는 큰 목적을 잊어버리면 게임 자체가 붕괴되잖아.
마키 - ...
아키 - 케이쨩, 왜 웃어?
마키 - 아니. 어느 한 쪽이 맞다는건 아니지만 성격이 드러난다고 생각해서
히야마 - 그러네. 과정인가 본질인가. 물론 어느 쪽도 소홀히 하지 않는게 이상이지만 어느 쪽을 좀 더 중시하는가는 개인의 사고에 따르는군. 마키는 이 경우 어느쪽에 더 가깝지?
마키 - 어느 쪽이냐고 물어봐도 답하기 어렵네... 생애게임은 단순한 도착순으로 승부가 정해지는건 아니지만 스고로쿠 자체의 이야기를 하자면 골까지의 과정을 즐기며 최고를 두고 다투는 양 쪽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니까
히야마 - 좋은 의견이야. 그럼... 스고로쿠를 진행하는 것은 골인하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나?
마키 - 뭐?
아키 - ......
하토리 - .....

* 자수포장 - 학문,예술 등에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일본 정부가 주는 자줏빛 리본이 달린 기장


Stage 37

마키 - 준비?
히야마 - 그래. 골인하기까지 여러 일이 일어나잖아. 빠르게 진행하려고 생각했는데 발이 묶인다거나 스타트 지점으로 돌아간다거나 때로는 수수께끼의 이차원으로 날아가는 경우도 있지.
아키 - 그건 이 게임만 그런거라고 생각하는데...
히야마 - 과정을 즐기는 것을 우선시하든 본질을 잘못보는일 없도록 새기든 앞으로 나아가며 사건을 겪는 것은 골인하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아키 - ...
마키 - (...아키?)
하토리 - 재밌네. 마키의 대답이 궁금한데
마키 - 재밌는 말은 못하는데. 뭐, 굳이 말하자면 '생각하지 않는다'가 답이 되겠네.
히야마 - ...그런가.
하토리 - 그럼 마키는 뭐라고 생각해?
마키 - 뭐라니. 술 마실 때는 어려운 말 하지마...
하토리 - 하하. 뭐 그냥.
마키 - 애초에 진행한다던가 그런거 생각하면서 해야하는건가?
아키 - ...!
마키 - 결승점이 가까워졌다면 남은 칸을 새기는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이건 승리에서 역산으로 진행하며 나아가는 게임이라기보다는 일어나는 일들에 일희일비하면서 그 장소에서의 대응이라던가 판단이 중요한 게임이잖아. 다음 턴에 누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히야마 - 그런가... 그러네.
아키 - ...그거
마키 - 응?
아키 - 정말 그래. 그게 맞아 대단해.
마키 - ...갑자기 왜 그래.
아키 - 하토리는 지금 케이쨩의 말 녹음해서 100회 정도 들어.
하토리 - 네네. 그렇게 열내지 않아도 무슨 소린지 알겠으니까
히야마 - 아무 생각 없이 한 질문이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답을 얻었어.
하토리 - 나도 마음에 새겨두도록 할게.
마키 - 어? 뭔가... 그런 대단한 이야기는
하토리 - 아. 아이가 태어났어.
아키 - 또!?
하토리 - 이번에는 남자아이네.
히야마 - 대망의 장남인가. 하지만 더는 태울 수가 없군.
하토리 - 그러네. 마키, 차 한 대 더 있어?
마키 - 있긴한데 별로 무리해서 전부 태우지 않아도
하토리 - 소중한 나의 아이를 혼자 내버려 둘 수는 없으니까
아키 - 두 번 째의 구입 대금은 100만돌이네.
하토리 - 딱히 슈퍼카를 구입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는데?

결국, 그 뒤로도 하토리는 계속 그런 상태로... 최종적으로 3위의 아키와 크게 벌어진 형태로 최하위가 되었다.


Stage 40

하토리 - 아아. 졌다.
마키 - 애초에 이길 생각은 있었어?
하토리 - 물론

'최하위가 나머지 세 명의 명령을 듣는다'. 최초에 정해진 듯한 그 벌칙이 나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TV게임에서의 승부는 무효가 되어 이 생애게임으로 이어졌다.

아키 - 어떻게든 마지막에 반격하자고 생각했지? 말 꺼내놓고 결국 지다니 쌤통이네.
하토리 - 그러게. 그런데 카구라 지금 잡은 그 빨간 열매는 장식이라 먹을 수 없어.
아키 - ...알고 있어.
하토리 - 그래?
아키 - 뭐야 그 얼굴, 짜증나...
마키 - (아키, 꽤나 취했네...)
히야마 - 자, 그럼 하토리한테 명령을 내려볼까.
하토리 - 좋아. 뭐가 좋은지 셋이서 상담해
히야마 - 응?
마키 - 상담이라니
아키 - 무슨 소리하는거야? 최하위는 다른 세 명의 말을 듣는거잖아.
하토리 - 맞아. 하지만 한 사람당 하나라고는 말하지 않았잖아?
아키 - !
히야마 - 이건 맹점이네.
하토리 - 뭐, 그렇다고는해도 바로 의견이 모일 것 같지는 않으니 다음 기회까지 결정해줘.
아키 - 다음...?
하토리 - 내년이나 그 다음이라던가. 뭐, 언젠가는 개최 될 두 번 째 서민적인 신년회에서
마키 - ......
히야마 - ....
아키 - ...바보 아냐? 그런 연기 허락 못하겠는데
하토리 - 말하는 걸 들을 기한, 정해뒀었나?
아키 - ...! 정말 뭐하자는거야!?
마키 - ...(...아. 경위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역시 하토리는 처음부터 이길 생각이 없었구나)

이 벌칙게임은 분명 처음부터 확정되지 않은 '다음' 약속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키 - 그런 식으로 도망가려고 하지마. Stick이든 이거든 뭐든 좋으니 한 번 더 싸워서 다음 최하위가 한 사람 당 하나씩, 오늘, 다른 세 사람의 말을 듣는다. 알겠어?
하토리 - 좋아. 그렇게 말하고 결국 카구라가 졌을 때,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아키- 뭐?
히야마 - 그럼 다음은 베개싸움이네.
마키 - 베개싸움?
히야마 - 준비는 진작 끝났어. 옆 방이다.
하토리 - 상관없지만 그거 승부가 되는거야?
히야마 - 흐음... 그러고보니 그런 점은 애매하네. 그럼, 이렇게 하자. 쓰러지면 지는거다.
아키 - 아
마키 - 쓰러뜨릴 수 있나...?
히야마 - 문제 없어. 메밀껍질 베개는 물론이고 저반발 타입도 꽤나 위력을 내니까.
아키 - 잠깐. 그 룰으로 히야마군하고 케이쨩한테 이길 마음은 없는데
하토리 - 어라. 나한테는 이길 생각이구나.
아키 - 당연하지.

이리저리 말하면서 아키도 하토리도 나도 코타츠에서 몸을 일으켰다.
아무 생각 없이 히야마군 쪽을 보니 눈이 마주쳤다.

히야마 - ...자 그럼. 본방은 지금부터다.
마키 - ...

장난스러운 웃음을 띄며 그렇게 말한 히야마군에게 고개를 끄덕여 답하면서 긴 밤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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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리가 말한 불꽃은 이벤트 '울려퍼지고, 흔들리는, 여름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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